기사입력 2021.06.25 17:24 / 기사수정 2021.06.25 17:2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지친 마음에 위로를 안길 영화 '아이윌 송'이 첫 선을 보였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아이윌 송'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함은정, 김태형, 노행하, 이상훈 감독이 참석했다.
'아이윌 송'은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 무명가수 ‘물결’이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영화감독 ‘바람’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직 힐링 무비다.
함은정은 희망을 노래하고 싶은 무명가수 물결 역을, 김태형은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영화감독 바람 역을 맡았다.

이날 함은정은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에 따뜻한 부분들이 많다고 느꼈다"면서 "가수생활을 했던 것과 비슷한 지점이 있지 않나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상처받고 삶이 생각한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을 때,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이를 치유해나가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와 연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역할에 저를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티아라로서의 모습도 많이 선보였지만, 연기도 하고 싶은 저로서는 너무나 행운인 작품이다. 저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싶으셨을 팬분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품 속 바람이 이상훈 감독을 모티브로 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태형은 "누군가의 페르소나가 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이어 "바람이 실제 제 모습과 다른 부분이 많았고, 너무 건강하게 어려움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시나리오를 쓴 분이 궁금했다"며 "감독님을 만나뵙고 나서 저보다 어른이신 분이 저보다 더 순수한 마음으로 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캐릭터가 창조되었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음먹고 감독님을 따라한 부분은 없지만, 감독님의 마음과 성품에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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