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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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만 7번 넘긴 LG, 내야 넘기기도 어려웠던 SSG

기사입력 2021.06.22 21:23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투타 압승이었다. LG가 7번 담장을 넘기는 동안 SSG는 타구가 내야를 넘기기도 힘들었다.

L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5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39승26패를 만들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승이 끊긴 SSG는 35승 27패가 됐다.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신나게 쳤다.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으로, 가지각색 홈런 기록이 나왔다.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SSG 이태양을 상대로 1회부터 김현수가 솔로포를 기록하며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고, 3회에는 이형종의 투런포와 김현수의 연타석 홈런이 잇달아 터지며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5회에는 다시 한 번 이형종의 홈런이 나와 이날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이 작성됐다. 6회에는 지난 일요일 잠실 KIA전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문보경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이태양의 피홈런 5방은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 기록. 공교롭게도 가장 최근 5피홈런이 2018년 8월 12일 최민준(당시 SK)이었다.

결국 이태양이 내려가고 투수가 서동민으로 바뀐 뒤에도 한 방의 홈런이 더 나왔다. 채은성의 스리런이 터지며 여섯 번째 아치가 그려졌다. 9회에는 마운드에 오른 야수 김강민을 상대로 정주현이 일곱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LG가 기록한 14점 중 무려 12점을 홈런으로 만들어졌다.

반면 지난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3경기 동안 총 7방의 홈런을 기록했던 SSG는 정작 홈으로 돌아와 방망이가 식었다.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6회까지 기록한 안타는 고종욱의 단타가 전부였다. 7회 최주환의 홈런으로 간신히 두 번째 안타이자 첫 득점을 만들었고, 8회 최지훈의 안타가 나왔지만 역시 무위에 그치며 3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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