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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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 역습 철벽 방어...선후배 간 적절한 '소통' 있었다

기사입력 2021.06.07 1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가 밝힌 투르크메니스탄전 맹활약의 비결은 소통에 있었다. 

김민재는 7일 파주 NFC에서 비대면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선발 출장한 김민재는 오랜만에 홈 팬들 앞에서 A매치를 소화하며 맹활약했고 팀은 5-0 완승을 했다. 그는 김영권과 호흡을 맞추며 태클 1회, 클리어링 2회, 볼 획득 10회를 기록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공격을 묶었다.  

김민재는 지난 2019년 12월 18일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한일전 출전 이후 약 1년 반 만의 A매치다. 그는 소속팀에서 차출을 거부하면서 지난해 11월 유럽 원정 A매치와 지난 3월 원정 한일전에 소집되지 못했다. 

그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A매치를 치른 소감을 묻자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는 다른 축구를 하고 있다고 느낀다. 국내 팬들과 소통하는 부분도 그렇고 대표팀 선수들과 훈련하는 것도 즐겁다.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뛰어서 즐거웠다"고 답했다. 

앞서 진행된 올림픽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정태욱과 이상민은 김민재의 투르크메니스탄전 경기를 보고 '민재 형이 다 막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관해 묻자 김민재는 "감사한 말씀이지만 경기장 안에서 (김)영권이 형과 (정)우영이 형이랑 이야기를 많이 했고 얘기대로 잘 이뤄졌다. 영권이 형, 우영이 형이 앞으로 나가서 막고 내가 뒤에서 쓸자고 말했는데 그 말대로 딱 맞아떨어졌다"며 "수비는 혼자선 하기 힘든 포지션이다. 형들과 함께 해서 좋은 경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영권과 오랜 기간 좋은 호흡을 맞춰오는 에 대해서도 그는 "영권이 형은 내가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부터 쭉 봐왔다. 형이 후배들의 말을 잘 들어줘서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 주위에 있는 형들도 도와줘서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집 직후 유벤투스 이적설이 돌 만큼 아시아 무대에서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는 김민재는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의 2연전에서 무실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3연전 전승과 무실점이 목표다. 3연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경기 내용으로 조 1위를 차지해 최종예선에 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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