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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 할란카운티'가 던지는 메시지…이건명 "모두가 한 마음으로 준비" [종합]

기사입력 2021.06.03 16:5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6일 오후,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지난 5월 28일 개막한 ‘1976 할란카운티’는 전 세계를 울린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배우들은 하이라이트 시연을 통해 오프닝곡인 '우리 살아갈 세상 rep부터 '할란카운티1',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면', '엘레나의 기도', '우릴 위한 선택', '끝없는 어둠 속으로', '흑인살인자', '나 때문에', '우리 살아갈 세상' 등을 선보였다.

이날 존 역의 김형균은 "남다른 측면은 유병은 연출이 이야기한 것처럼 탄생하는 과정,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작품과 친구처럼 동료처럼 그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는 거다"라고 '1976 할란카운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렇게 다르지 않다는 측면도 있다. 작품은 어떤 창작자와 예술가를 만나냐에 따라 탄생이 되는데, 이번에 만난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하면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시너지와 시간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자랑했다.

존의 아내 나탈리 역의 김아선은 원 캐스트로 이목을 모았다. 김아선은 "결론적으로 쉽지는 않다. 공연을 하면서 특별히 울먹여지거나 목이 메이는 힘든 정서를 매일매일 연기해야 한다는 게"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아선은 "스스로와의 싸움을 매일매일 하는 것 같고, 공부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 많이 염려해주셔서 체력 관리도 신경 쓰고 있다. 목에 좋은 걸 그렇게 많이 주신다"며 입담을 자랑했다.

유일한 여자 광부 엘레나 역의 이상아는 "아픈 여자 광부보다도 같은 일을 하는 광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아픔이나 슬픔에 공감해줄 수 있는 광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찬민 또한 "많이 사랑을 받고 자란 따뜻한 사람이다. 이 무대에서 엘레나가 펼쳐야 할 게 무엇이냐에 대해 고민을 했다. 사랑하는 것들을 하나씩 잃어나가지만 새로운 것들을 또 받아들이는 인물로 비춰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오랜 것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지점에 서 있는 인물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빌드업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배우로 MC로 활약한 이건명은 '1976 할란카운티'는 '왜'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뮤지컬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진실된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년 후의 이야기인 ‘1976 할란카운티’는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뉴욕 북부로 떠나는 여정으로 시작해 켄터키 주의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에서 노동자들의 투쟁에 합류하는 여정을 담았다.

오종혁, 이홍기, 산들, 김륜호, 안세하, 이건명, 김형균, 김아선, 임찬민, 이상아, 임병근, 김지철, 강성진, 김상현, 황이건 등이 캐스팅됐다.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주인공 다니엘 역은 오종혁, 이홍기, 산들이 맡았다. 김륜호와 안세하는 부모를 잃은 다니엘을 품어주고 희생하는 라일리 역을 연기하고, 이건명과 김형균은 끝까지 승리를 위해 투쟁하는 존 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1976 할란카운티’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7월 4일까지 공연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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