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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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보다 단장 먼저?...前 유벤투스 단장에 제안

기사입력 2021.06.02 11: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현재 공석인 감독직 물색에 나서고 있는 토트넘이 단장직 선임에도 나섰다.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는 2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난 파비오 파라티치에게 스포츠 디렉트, 단장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파라티치가 프랑스 리그1 여러 구단과도 접촉을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파라티치는 사수올로와 팔레르모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뒤 2004년 은퇴했고 삼프도리아에서 스카우트 생활을 6년간 보냈다. 그 후 2010년, 유벤투스 스카우트로 자리를 옮긴 그는 8년간 유벤투스의 알짜 영입과 자유계약 영입으로 좋은 수완을 보였다.

지난 2018년 주세페 마로타 전 단장이 구단과 이견이 생겼고 물러나면서 파라티치가 단장직으로 전격 승진했다. 하지만 마로타 단장이 유지했던 효율적인 이적시장을 함께 해왔던 파라티치는 오히려 단장이 되자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였다. 

그가 재임한 2018년 여름부터 2021년 여름까지 그는 1억 500만 유로(약 1423억 원)의 이적료를 지출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고 2020년 여름엔 서로 실패한 거래로 평가받는 미랄렘 피아니치-아르투르 거래를 성사시켰다. 또한 이번 시즌 유벤투스는 리그 10연패를 앞두고 성인팀 감독 경험이 전무한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선임해 10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편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단장 역할을 겸임하면서 이적시장 결정에도 관여해왔다. 현재 감독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토트넘이 먼저 단장직 선임을 시도하면서 단장이 결정된 뒤에 감독 선임 작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전임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PSG)를 최우선 목표로 잡고 있으며 이외에도 안토니오 콘테, 에릭 텐 하흐(아약스) 등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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