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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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서인국♥박보영 애틋 키스…이별 예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02 06:52 / 기사수정 2021.06.02 03:0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과 박보영의 로맨스가 시작됐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8회에서는 멸망(서인국 분)과 탁동경(박보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멸망은 탁동경과 재회했고, '참을 수가 없다. 참을 수 없는 이 감정을 뭐라고 불러야 하나. 나는 알 수 없다. 그러면 그저 너라고 부를 수밖에'라며 사랑을 자각했다.

멸망은 "말할게. 전부 다. 다 나 때문이야. 네가 부모님을 잃은 거. 네가 바다 앞에 앉아 있던 모든 시간들. 모든 불행들. 네가 아픈 거. 전부 다. 내가 존재해서 네가 불행한 거라고"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탁동경은 "뭐? 넌 겨울이고 어둠이고 끝이고 그러니까? 나 겨울 좋아해. 밤도 좋아. 끝도 좋아. 달리 말하면 봄도 아침도 시작도 다 너 때문이지. 내 불행도 행복도 다 너란 이야기야. 병 주고 약 주고 그러는 거지"라며 다독였다.



이때 탁동경은 소녀신의 정원으로 갑작스럽게 순간 이동했다. 그 사이 멸망은 탁동경의 가족과 지인들을 찾아갔고, 그들이 탁동경을 기억하지 못하자 충격에 빠졌다.

또 탁동경은 소녀신의 정체를 알아봤고, "너구나. 걔를 그렇게 만든 거. 걔를 쫓아낸 거. 내 모든 불행이 걔 탓이라고 말한 거. 왜 그랬어"라며 독설했다.

소녀신은 "널 위해서. 넌 어느 쪽을 선택해도 괴로울 테니까. 세상을 멸망시키든 사랑하는 이를 죽이고 살아남든. 하지만 난 그 애도 꽤 사랑하거든. 그래서 손 좀 쓴 거야. 이 안에 있는 모든 것의 운명이 단지 네 사랑 하나에 달려 있어. 무섭지 않아? 그 애 때문에 더는 불행해지지 마. 그 말 해주려고"라며 경고했다.

탁동경은 "난 걔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아. 그렇게 말하지 마. 걔한테도 나한테도. 난 걔 때문에 불행한 적 없으니까"라며 못박았고, 소녀신은 "그 애한테 보내는 협박은 이 정도면 됐겠지? 가. 길 끝에 걔가 있어. 열기 전에 가볍게 노크. 알지?"라며 정원에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탁동경이 문을 열고 나간 곳은 멸망의 집이었다. 멸망은 "신의 정원. 신의 정원이라고. 네가 있었던 데가"라며 설명했고, 탁동경은 "걔가 진짜 신이야? 잘 됐네. 내가 아니라고 해줬거든. 내가 불행한 거 절대 너 때문 아니라고"라며 밝혔다.



특히 탁동경과 멸망은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표현했다. 그 가운데 탁동경은 어린 시절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갔을 때 행복했다고 말했고, 이후 멸망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탁동경에게 과거 기억을 보여줬다.

탁동경은 멸망과 관람차를 타며 기뻐했고, "나 사라졌을 때 다들 나 기억 못 했다고 했지. 나 죽으면 말이야. 그랬으면 좋겠어. 남은 사람들이 나 잊었으면 좋겠어. 나 때문에 너무 슬프지 않게. 그렇게 꼭 증발하듯 사라졌으면 좋겠어. 혹시 말이야. 그것도 소원으로 빌 수 있나"라며 물었다. 멸망은 탁동경에게 키스해 말문을 막았다.

또 멸망은 "남 위해서 네 소원 쓰지 말라고. 웬만한 건 내가 이렇게 다 해줄 테니까 그건 더 오래 생각해서 널 위해 쓰라고. 후회 없이"라며 당부했고, 탁동경은 "썼잖아. 날 위한 소원. 근데 네가 안 들어줬잖아. 네가 안 된다고 했어. 그거"라며 멸망에게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빌었던 것을 떠올렸다.

멸망은 "탁동경. 좋아해, 나. 좋아해도 돼. 나 이제 너 말고 아무것도 상관 없어졌으니까. 소원 쓸 필요 없어. 이게 내 답이야. 그러니까"라며 고백했다.

이때 탁동경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강수자(우희진)가 탁동경을 불렀고, 멸망은 "그러니까 선택해. 세상과 너를"이라며 제안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탁동경이 멸망을 사랑하게 됐다며 이별을 선언하는 장면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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