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5.31 08:50 / 기사수정 2021.05.30 19:04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모범택시' 김의성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김의성은 악당 응징을 진두지휘하는 ‘무지개 운수’의 대표 장성철 역을 맡았다. 김의성은 탄탄한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지개 운수'의 운명을 좌우할 핵심 인물로 극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김의성과 만나 '모범택시' 종영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김의성은 "6개월 정도 100명 넘는 사람이 모여 일을 하면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있었지만 큰 사고 없이 코로나 시국에서 안전하게 촬영을 마쳤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고 종영을 하게 돼서 뿌듯하고 행복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육룡이 나르샤' 이후 5년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김의성은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일에서 우리가 통쾌하게 심판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려보고 통쾌함을 넘어 과연 그것이 올바른 일인지 아닌지에 대한 의문점, 생각해야 될 점까지 제시하는 기획이 참신했다. 평소 하던 고민과도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최근 '사적복수'를 다루는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김의성은 "'법이 과연 충분한가?', '이 정도로 죄를 지었으면 벌을 줘야 하는데 충분히 벌을 주고 있는 것인가?' 하는 화두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인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공권력이나 법이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그런 상황에서는 불만족스럽고 답답한 부분을 뚫어 줄 수 있는데 이런 이야기들이 당연히 인기를 끌 수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