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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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명예의 전당이 다시 불붙인 '스램제' 논쟁..."11회 우승자가 탈락?"

기사입력 2021.05.21 10:26 / 기사수정 2021.05.21 10: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난제 중 하나인 '스램제' 논쟁이 명예의 전당을 통해 다시 불붙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20일(한국시각) 2021년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 마지막 두 명의 헌액자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선정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원클럽 맨으로 17년간 활약했고 504경기 120골 92도움을 기록했으며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이어 이달의 선수상 6회 수상으로 최다 수상 2위에 올라있다. 베컴은 가장 마지막 헌액자로 선정됐다. 그는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을 비롯해 리그 265경기 62골 80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는 2021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앨런 시어러(뉴캐슬 유나이티드/블랙번), 티에리 앙리(아스널), 에릭 칸토나, 로이 킨(이상 맨유), 데니스 베르캄프(아스널), 프랭크 램파드(첼시), 그리고 제라드와 베컴이 최종 8인의 헌액자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는 이른바 '스램제' 논쟁의 주인공 3명 중 폴 스콜스(맨유)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못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스램제'논쟁은 스콜스, 램파드, 제라드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 우열을 가리면서 시작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각) 스티븐 제라드의 명예의 전당 헌액 소식을 전하면서 "제라드가 명예의 전당 자리를 스콜스로부터 지켰다. 스콜스는 리그 11회 우승을 하고도 명예의 전당에 들지 못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스콜스는 사무국이 발표한 명예의 전당 예비 후보 23인에 포함됐지만 최종 헌액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매체는 이어 "스콜스는 심지어 제라드의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트위터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많은 현지 팬들의 SNS 소식을 전했다. 

한 팬은 "제라드는 최고의 선수지만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선수가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존 테리, 라이언 긱스, 그리고 스콜스보다 먼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건 완전 웃기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다른 팬은 "램파드와 제라드가 스콜스보다 먼저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고? 두 선수 모두 대단하지만, 스콜스의 리그에선 아니었다. 그는 작은 천재였다. 엄청난 클래스의 선수였는데..."라며 역시 스콜스의 탈락을 아쉬워했다. 

리버풀에서 제라드와 함께 뛰었던 피터 크라우치는 제라드를 옹호하는 트윗을 남겼다가 팬들에게 여러 팬에게 '트로피 없는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든 사례가 있냐'며 뭇매를 맞기도 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기브미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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