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6 17:10 / 기사수정 2010.12.26 17:10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2011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선 진출팀들의 준비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남아공월드컵에 단 한 팀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중동의 거센 도전과 이를 지켜내려는 동아시아권 국가들의 싸움이 볼 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동아시아권 국가들이 잇달아 악재가 터지고 있다.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는가 하면 팀 내부적인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돼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51년 만에 아시아 정상 정복에 나서는 한국은 부동의 스트라이커 박주영(AS 모나코)의 부상 낙마가 뼈아팠다. 박주영이 지난 23일, 소속팀 정규 리그 경기 도중 세레모니를 펼치다 무릎 연골을 다쳐 최소 4주를 뛰지 못하게 돼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박주영 대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2선에 배치하고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가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박주영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구상했던 만큼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과 한 조에 속한 호주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호주는 주축 공격수이자 남아공월드컵에서도 활약했던 조슈아 케네디(나고야 그램퍼스)가 등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지 못한다. 공교롭게 호주는 한국과 한 조에 속해 2차전(1월 14일)을 치르는데 양 팀 모두 주축 공격포를 떼고 경기하게 돼 어떤 경기를 펼칠지 주목된다.
지난 1966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섰던 북한은 축구협회의 행정 처리 미숙으로 어이없게 주축 전력을 날렸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