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정지소 "'뮤뱅' 출연, 긴장 多…가수 아무나 못해" [종합]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이미테이션' 정지소가 '뮤직뱅크'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7일 KBS 2TV 새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지소, 이준영, 박지연, 에이티즈(ATEEZ) 윤호, 데니안, 한현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

극 중 정지소는 춤에서만큼은 타고난 감각을 자랑하는 3인조 걸그룹 ‘티파티’의 센터이자 아이돌계 해피바이러스 마하로 분한다.

정지소는 마하라는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사랑스럽고 우여곡절이 많아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정지소는 아이돌 센터 역할을 맡은 것에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같이 연기하는 민서 씨나, 나영 씨가 춤이나 노래에서는 빠지지 않는 분들이시다. 그래서 연습에만 매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 주변에도 아이돌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많이 공감될 수 있을만한 연기를 하고 싶었다. 혹시나 내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연기를 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지소는 "제가 웹툰 속 마하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통통했다. 준비 기간 동안 춤 연습을 하면서 체중관리도 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드라마를 위해 실제로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엔딩 요정을 장식한 정지소는 "실전 무대였고 생방송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 리허설 때 굳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본 생방송 때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지소는 "무대 위에 올라가서 촬영을 하는 신에서는 동선이라든지 카메라와의 아이콘택트, 댄서분들과의 합, 멤버들과의 합이 중요했다"며 생각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엔딩 요정'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제가 엔딩에서 원래 준비한 게 있었다. 드라마 첫 방송 날짜를 종이에 적어서 펼쳐 보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렸을 때 꿈이 아이돌이었다는 정지소는 "음악방송 보는 걸 좋아했고, 어머니 아버지 앞에서 재롱 피우면서 춤을 따라 하곤 했었다. 그런데 마하라는 캐릭터를 하면서 경험해보니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미테이션’은 오늘(7일) 오후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