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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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의 하이텐션★] 맫며들었다, 매드몬스터

기사입력 2021.05.08 08:00 / 기사수정 2021.05.07 15:43


가요계를 뒤집어 놓고 있는 '하이텐션 스타'들의 행보를 분석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신박하고 예측 불가능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들의 '하이텐션' 비결을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큰일났다. 맫며들었다. 

2인조 그룹 매드몬스터(탄, 제이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매드몬스터 관련 영상이 연일 화제다. 지난달 발표한 첫 싱글 '내 루돌프' 뮤직비디오는 400만뷰 가까이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매드몬스터의 신곡 녹음, 안무 연습, 뮤직비디오 스케치 영상 등이 100만뷰 이상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연예인들도 매드몬스터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재범, 이영지 등 스타들을 비롯한 인플루언서들과 기업, 방송사 등이 매드몬스터의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며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우선 이들의 가장 인기 요인은 비주얼이다. 청량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겸비한 말도 안되게 폭넓은 스펙트럼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뮤직비디오 속 두 사람의 비주얼은 탄산 음료처럼 청량하고 상쾌한 매력부터 거친 숯처럼 날것의 와일드한 매력을 동시에 드러낸다. 아무나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버킷햇과 반다나, 파스텔 계열의 의상으로 화사하고 상큼한 비주얼을 뽐낼 때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여기에 실버 액세서리와 화려한 프린트 아이템으로 도배된 블랙룩을 빼입을 때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다. 


음악적 색깔 역시 비주얼 못지 않게 현란하다. 화려하게 수놓은 오토튠과 전자 사운드 향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미로운 보이스의 조화는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쌉싸름한 블랙 커피의 만남처럼 오묘하다. 비트감이 돋보이는 웅장한 사운드에 살포시 얹어진 귀여운 "코코코 레드 코"라는 노랫말은 단연 킬링 포인트. 심장을 압박하고 조여오는 고통 속에서 탈출시키는 묘약처럼 아름답고 황홀감을 안겨주기까지 한다.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까지 위협 받을 정도로 매드몬스터의 입지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뻗어나가고 있는 상황.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 속에서 필터 사용 의혹이 제기되는 등 여러 논란들도 뒤따르며 이들의 인기에 제동을 했다. 그러나 여러 의혹과 논란들이 이어지자 특유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네이버 NOW. '로얄코믹스'에 출연해 이들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자리에서 매드몬스터는 카메라 필터로 만들어진 비주얼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감사할뿐"이라며 외모 칭찬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겸손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 일각에서는 악귀가 씌었다며 '퇴마 총공'을 벌이는 사실에 대해 "악귀가 씌운 게 아니다"고 부인하기도. 그러면서 영상 중간 중간 등장하는 실제 비주얼이라는 의심과 관련해 "저희 얼굴 사이 개그맨 얼굴을 넣은 악의적 편집"이라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비주얼과 음악 세계에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매드몬스터가 보여주는 쿨함 때문이 아닐까. 대국민 사기 그룹이라는 오명부터 악귀가 씌웠다는 의혹까지 쏟아지는 공격 속에서도 꿋꿋하게 활동하며 입지를 더욱더 월드와이드하게 펼쳐나가는 매드몬스터의 뻔뻔하지만 강력한 매력이 글로벌 팬들을 더욱 중독시키고 맫며들게 만들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멜론, 뮤직비디오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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