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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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베로 감독 "현재로선 탠덤 운영할 뎁스 안 돼" [대전:프리톡]

기사입력 2021.05.06 16:57 / 기사수정 2021.05.06 17:3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개막 한 달,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 활용했던 '탠덤' 기용이 사라졌다.

수베로 감독은 시즌 초반 박주홍과 김이환, 문동욱과 임준섭 두 조로 선발 1+1 전략인 '탠덤' 기용을 계획했다. 그러나 장시환이 재활을 마치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고, 박주홍이 어깨 통증으로 1군 말소되면서 자연스럽게 탠덤 방식이 사라졌다. 이후 김이환까지 발목 통증으로 빠지고 신인 배동현이 로테이션에 새로 합류하게 됐다.

6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수베로 감독은 탠덤에 대한 질문에 "박주홍이 부상으로 빠진 게 탠덤이 사라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배동현을 선발로 쓰면서 탠덤까진 아니지만 뒤에 김이환을 붙여서 갈 계획이었는데, 김이환도 부상으로 빠져 현재로선 탠덤을 돌릴 만한 뎁스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배동현도 최대한 믿고 맡긴다. 수베로 감독은 "배동현은 2군에서도 긴 이닝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투구수는 80~90개로 보고 내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배동현은 퓨처스리그에서 두 경기에 나와 각각 6이닝, 5⅔이닝을 소화했고, 1군에 올라온 뒤 3경기는 모두 구원으로 나섰다.

수베로 감독은 "배동현이 1군에 올라왔을 때, 불펜에서 던지다가 분위기를 익힌 다음에 선발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선수와 이야기를 했다. 멘탈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선수라고 판단이 되어서 선발 역할을 주게 됐다"며 "퍼포먼스와 관계 없이 멘탈이 무너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상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한화는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정은원(2루수)~장운호(우익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힐리(1루수)~정진호(좌익수)~이해창(포수)~박정현(유격수)~유장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배동현을 지원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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