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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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 12회 결승 스리런' SSG, 두산 5-2 꺾고 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5.01 21:4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SSG 랜더스가 연장 승부 끝에 연패를 끊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 초 박성한이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5-2로 이겼다. 2연패를 끊으며 동시에 두산의 3연승까지 저지했다.

SSG는 선발 투수 문승원이 4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에 그쳤으나, 이태양(1⅔이닝)-서진용(1이닝)-김태훈(1⅔이닝)-김상수(2⅓이닝)-조영우(1이닝)가 무실점 투구를 합작했다.

SSG는 1회 초 선두 타자 추신수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앞서 나갔다. 추신수는 곽빈이 던지는 147km/h 직구를 받아 쳐 구단 트랙맨 데이터 기준 비거리 126.1m를 날렸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처음 나온 선두 타자 홈런이다. 추신수 개인에게도 KBO리그 첫 선두 타자 홈런이다. 앞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36개 기록한 바 있다.

두산은 2회 말 첫 두 타자 양석환, 김인태가 연속 출루했는데, 1사 후 안재석 진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들고 다음 타자 장승현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역전했다. 

두산은 그 뒤부터 필승조를 가동하며 1점 차 리드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대타 오준혁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오준혁은 김강률의 초구를 공략했다.

승부는 연장까지 갔다. SSG는 10회 초 김강민, 오태곤, 정의윤이 각 안타, 안타,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만루에서 정현이 땅볼을 치고 1루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들어갔는데, 비디오 판독 끝에도 원심 아웃이 유지됐다.

SSG는 11회 초에도 잔루 만루를 기록했다. 2사 1루에서 김강민,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연속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오태곤이 좌익수 뜬공에 그쳐 또 한 번 만루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기회는 다시 찾아 왔다. SSG는 연장 12회 초 2사 후 정현이 땅볼을 쳤으나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 타자 박성한이 두산 구원 투수 박종기로부터 우월 스리런 홈런을 쳐 승리를 불러 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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