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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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오늘(26일) 개최…'미나리' 윤여정 낭보 기대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1.04.26 07:00 / 기사수정 2021.04.25 23: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늘(26일) 개최된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의 수상 낭보가 전해질 지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현지 시간으로 25일 오후 미국 LA 시내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 등에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지난 달 15일 진행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최초로, 윤여정은 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와 함께 노미네이트됐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축하받을 일이지만, 이미 '미나리'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전 열린 미국 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각종 시상식에서 37관왕을 거머쥐며 활약을 인정받았기에, 그 방점을 찍을 아카데미에서의 수상 여부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윤여정이 수상하게 될 경우 아시아 여성으로는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 번째 수상자가 된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 역시 "윤여정이 선두에 있다. 아시아인 수상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 낙관했다.

윤여정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지난 13일 출국했다. 한예리 역시 미국으로 떠나 '미나리'의 아카데미 여정에 함께 한다. 특히 지난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으로 한국 영화사에 또 다른 역사를 썼던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어서 반가움을 더하고 있다.

윤여정을 비롯해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각본상, 음악상까지 6개 후보에 선정됐다.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는 작품상과 감독상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스티븐 연이 지명된 남우주연상에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故채드윅 보스먼이 거론되고 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6일 오전 9시부터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판씨네마, 아카데미 시상식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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