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4.24 09:54 / 기사수정 2021.04.24 13: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스널 팬들의 구단주 퇴출 요구에 거대기업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다니엘 엑이 아스널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24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를 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아스널 팬들은 경기장을 찾아 구단주 스탄 크뢴케의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크뢴케아웃'을 외쳤고 트위터에도 이를 트렌딩에 올리며 구단주 퇴출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또한 슈퍼리그 참가를 선언했던 크뢴케를 비판했고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3시즌 연속 실패하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하에서 중위권에 머무르는 것에 분노했다.
스탄 크뢴케의 아들 조쉬 크뢴케 디렉터는 팬 포럼에 사과문을 올리고 슈퍼리그 참가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구단 매각에 대해서는 "그럴 의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 대표인 다니엘 엑이 트위터에 반응했다. 그는 "내가 아이이던 시절, 내가 기억하는 한 난 아스널을 응원해왔다. 만약 KSE(크뢴케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가 아스널을 팔고 싶어 한다면 난 내 모자를 링 위에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자를 링 위에 던진다'라는 의미는 '상대방에게 도전장을 내민다'라는 뜻으로 결국 아스널 인수에 관심을 보이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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