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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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토vs데얀, '최고vs최고'의 대결

기사입력 2007.05.11 16:49 / 기사수정 2007.05.11 16:4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K리그 최고의 디펜더와 골잡이로 주목받는 두 선수가 격돌한다.

바로 수원의 '통곡의 벽' 마토(28. 크로아티아)와 '제2의 샤샤' 데얀(26.세르비아)이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주말 정규리그에서 올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구 유고연방 동유럽 출신인 두 선수는 이번 대결을 통해 K리그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외국인이라는 자존심과 팀의 승리를 위해 뜨거운 한판 대결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K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수비수로 평가받는 마토는 187cm의 데얀보다 4cm나 더 큰 장신 수비수로서, 데얀과의 공중볼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신체적인 조건을 갖췄다. 그동안 강력한 몸싸움과 집요한 견제로 수많은 공격수를 괴롭혀왔다. 물론 데얀도 예외일 순 없다.

9일 광주전에서는 올 시즌 5호 골을 넣으며 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인천전에서는 세트 피스시 공격에 가담하거나, 또는 예리한 킥력을 과시하여 시즌 6호 골 겸 K리그 통산 20골에 도전한다.  

K리그 최고 골잡이 출신 샤샤의 소개로 인천에 입단한 '제2의 샤샤' 데얀은 정규리그 득점 1위를(9경기 7골) 기록중이다. 정규리그에서 12골 넣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혼자 책임졌다.

이 같은 상승세를 몰아 빅버드에서 '통곡의 벽'을 무너뜨릴 기세다. 데얀은 상대팀 문전 쪽으로 돌파할때의 스피드가 빨라, 대인마크 속도가 느린 마토를 따돌려 위협적인 슈팅을 날릴 공산이 있다.

'최고와의 만남'으로 통하는 마토와 데얀의 맞대결은 경기를 보는 축구팬들을 흥미롭게 할 전망이다. 과연 어느 선수가 자존심 대결에서 이길지 주목된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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