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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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부유했던 과거 "父, 안성시 재산세 2등으로 냈었다"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1.04.09 20:35 / 기사수정 2021.04.09 20: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수로가 과거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김수로가 허영만과 함께 경기도 안성 식도락 여행을 떠났다.

이날 김수로는 허영만과 함께 안성 장작구이 삼겹살을 먹은 뒤 오천원 시장 한우국밥집을 찾아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이날 김수로는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예전에 안성시 재산세를 2등으로 내고 그러셨었다. 수확 시기가 되면 일하는 사람만 15명이 넘었다. 그 분들이 방에 모여서 주무실 때 그 코 고는 소리가 장관이었다. 마치 오케스트라 사운드처럼 진짜 웅장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다 젊으신 분들이지 않나. 아침 식사를 위해 어머니가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셔서 준비를 하셨었다. 그러면 마당 가득 음식이 차려진다. 일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큰 솥을 마당에 놓고 음식을 했고 그렇게 마당 가득 음식이 차려졌었다"고 얘기했다.


국밥을 맛본 김수로는 "선지가 들어있는데 이렇게 고소한 것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

아버지가 46세에 폐암으로 돌아가셨다고 고백한 김수로는 "어머니가 평생 아버지의 밥을 전기밥솥에 하신 적이 없다. 저희는 항상 전기밥솥과 가마솥에 해먹었었는데, 아버지의 밥은 늘 돌솥에 따로 지으셨다"고 얘기했다.

이어 "저희 초등학생 때, 3분 카레 이런 것이 처음 나왔다. 아버지가 카레를 드시고 나면, 밥그릇 주변에 카레가 남았을 것 아니냐. 그러면 저희들은 그 남은 카레를 긁어먹으려고 그렇게 애를 썼었다"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빨리 돌아가시려고 그 사랑을 다 주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김수로는 안성 출신이라는 것을 고백하며 "초·중· 고등학교를 안성에서 나왔다. 저희 때는 모범생들이 모인 단체였다. 제가 광산 김씨인데, 굉장히 철두철미했다"며 넉살을 부렸다.

이어 "소개팅이나 이런 것 하나 안 했다. 유일한 유흥이 카페에 가는 것이었다"라고 말했고, 허영만이 "자연스럽게 여학생들을 만나게 되지 않냐"고 묻자 "10m 안에서만 했다. 그 안에 들어가면 또 나름대로의 유교사상이 또 있다"며 유쾌하게 얘기했다.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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