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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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현주엽, 고소인 조사…경찰 "피고소인 특정 예정"

기사입력 2021.04.01 11:01 / 기사수정 2021.04.01 11: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과거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던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최근 고소인 조사에 임했다.

1일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현주엽이 지난달 25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는 고소인 조사만 진행한 상태이며 피고소인을 특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주엽은 지난달 1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폭로자를 고소했다.

지난달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실명을 밝히지 않고 이니셜을 적었으나 여러 정황들을 통해 현주엽으로 쉽게 추정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현주엽과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2년 후배라고 소개하며 현주엽이 학폭을 했다고 주장했다. 고3 시절 동료와 후배를 강제로 성매매 업소에 데려가기도 했다고도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현주엽은 인스타그램에 "당시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례를 줬던 일이 있었다. 당시 일은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면서도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심을 밝히겠다"며 억울해했다.

현주엽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민주는 이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현주엽의 학교 폭력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이어 "현주엽에 대한 제보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밝힐 것이다. 결과에 따라 악의적 폭로자와 이에 동조한 자의 행위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경한 대응을 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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