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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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 "마지막 홈 경기 패배, 마음 무겁다" [부산:코멘트]

기사입력 2021.03.29 21:1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부산 KT 소닉붐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SK에 19점 차 패배를 당했다. 서동철 감독으로서 홈 팬 앞에 "마음이 무겁다"고 느끼게 하는 경기였다. 서 감독은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KT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경기에서 64-83으로 졌다. 전자랜드와 다시 공동 6위가 됐다. 7위 서울 삼성과는 1.5경기 차가 됐다. 잔여 경기는 3경기다. 삼성, 전자랜드와 같다.

경기가 끝나고 서 감독은 "밤을 새 해도 이길 수 없는 날 같다. 시즌 치르다 보면 굉장히 잘하는 날과 못하는 날이 있다. 오늘은 굉장히 못하는 날이었다. 일단 SK가 우리보다 한 발 더 뛰었고, 더 집중했고, 수비도 더 강했고, 공격에서 몸놀림도 더 좋았다. 우리는 상대보다 이기려 하는 마음은 있었으나 집중력이 떨어졌고, 한 발 덜 뛰었다. 오늘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였는데, 팬 앞에 이런 경기를 보여드려 마음이 무겁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수 균형과 관련해서는 "오늘은 공격에 문제가 더 있었다. 수비도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상대도 공격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턴오버도 나왔는데, 우리가 앞서 가는 모습을 못 보여 줬다. 3쿼터에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그게 가장 아쉬웠다"고 말했다.

KT가 3쿼터 4점 차까지 추격했다가 브라운 파울 2개를 기점으로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데 있어서는 "선수 개인 컨디션이 다 좋지 않았다. 누구 한두 사람만의 영향은 아니었다. 브라운은 특별히 경기에 집중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민은 2쿼터 초반 리바운드 경합 과정 중 휘둘리는 팔에 맞고 고통스러워하다가 들것에 실려 나갔으나, 4쿼터 다시 투입돼 경기를 정상 소화했다. 서 감독은 "조금 더 지켜 봐야 하는데, 안 좋다고 하더라. 선수는 '뛸 수는 있다'고 했는데 통증이 있을 수 있으니 조금 더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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