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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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공황장애로 母 산소 못 가…늘 마음에 걸린다" (1호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29 06:50 / 기사수정 2021.03.29 09:2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임미숙이 어머니의 산소에 가지 못해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2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임미숙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황장애 중간 검진을 받은 임미숙. 그는 김학래와 아들 김동영과 함께 남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케이블카 앞에서 그는 겁을 내기 시작했다. 아들은 엄마를 꼭 껴안아줬고, 임미숙 역시 용기를 냈다.

그러나 생각과 다르게 쉽지 않았다. 케이블카에 탄 임미숙은 두려움에 주저앉았고, 아들과 남편의 손을 꽉 잡았다.

이어 임미숙은 용기를 내 가까스로 일어났고, 그는 30년 만에 제대로 보는 서울의 경치에 감탄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그는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에서 경치를 바라보던 임미숙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는 "외할머니를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난다"고 운을 뗐다. 

이에 아들 김동영 역시 "엄마, 아빠가 못 해준 걸 할머니가 해줬다. 할머니가 내 엄마였다. 할머니가 엄마 같았다. 나도 갑자기 슬프다"고 함께 울었다. 

김동영은 "엄마, 아빠가 연예인이셨고 그러다보니 자주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그래서 할머니가 제 엄마 같은 존재였다. 밥도 해주시고 용돈도 주시고, 할머니가 모든 걸 케어해주시다보니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더 많다. 

임미숙은 "엄마가 70살일 때 내가 동영이를 낳았다. 막내딸의 손주가 얼마나 예쁘겠나. 그때 저는 또 결혼 직후에 공황장애가 걸려서 10년을 누워있었다. 어머니가 동영이를 키워주고, 14살 때 돌아가셨다. 지금도 동영이는 외할머니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엄마는 산소도 못 가봤다"고 털어놓았다. 공황장애로 자동차를 오래 타지 못했던 그는 산소까지 가지 못했던 것. 임미숙은 "그런 거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라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산소를 한 번도 못 갔다. 그게 늘 가슴에 걸린다"고 눈물을 흘렸다.

임미숙은 가까운 시일 내에 가족들과 함께 어머니가 있는 산소에 방문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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