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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개막전 선발 바꾼다 [문학:프리톡]

기사입력 2021.03.28 11:54 / 기사수정 2021.03.28 11:5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개막전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애초 예정돼 있는 개막전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최근 좌측 삼두근 불편 증세를 겪게 돼 워커 로켓에게 임무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개막전 선발 투수가 바뀌느냐'고 묻는 데 "그렇다"며 "로켓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로켓은 로켓은 25일 LG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3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실점 최소화는 가능했으나 이닝당 평균 투구 수가 21구였다. 2, 3회 초는 연속 볼넷만 아니라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조금 불안했다. 하지만 위기 관리는 분명 돋보였다. 

김 감독은 "처음보다 제구가 좋아졌다고 봤다. 힘이 들어가서 그러는지 초반에 제구가 잘 안 됐는데 라이브 피칭, 연습경기에서 실전 투구를 할 때 제구는 좋았다. 직전 경기는 빠지는 공이 조금 있었지만 안정적 모습을 보여서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란다는 퓨처스 팀과 경기를 따로 치르게 해 시즌 준비를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미란다는 퓨처스 경기에 던지게 할 생각이다. 오늘(28일) 시범경기에서는 등판이 어렵고, 자세한 일정은 추후에 결정하겠다. 31일에 던질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선발 투수는 4월 3일 정규시즌 개막에 맞게 투구 수를 최종 조절해야 하는 단계이지만, 미란다는 일단 31일 경기에서는 "60구에서 70구 정도로 던질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은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지켜 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미란다가 개막 이후까지 투구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더디다면, 유희관, 김민규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고려하고 있다. 김 감독은 "민규 있고 유희관이도 있으니까 같이 가야죠"라며 "민규는 지금 퓨처스 팀에서 계속 선발 투수 준비를 하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될는지 모르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28일 SSG와 시범경기에서는 허경민(3루수)-오재원(2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국해성(우익수)-정수빈(중견수) 순서로 나선다. 발등 타박상이 있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김 감독은 "호세는 방망이 칠 거고, 경기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야기해야 하는데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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