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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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 "1년 동안 섭외 없어 슬펐다"…개그계 '모범 사례자' 등극 (레코드샵)[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27 07:10 / 기사수정 2021.03.27 01:3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송은이가 1년 동안 섭외가 없어 마음 고생을 했던 과거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이하 '레코드샵')에는 오은영, 송은이, 임도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작년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위로받고 싶을 때 들었더 노래"라며 옥상달빛의 '누구도 괜찮지 않은 밤'을 선곡했다.

그러면서 송은이는 "이 노래가 '사실은 너만 힘든 게 아니라 다 괜찮지 않은 밤들을 보내'라고 잔잔하게 얘기해 줘서 저한테 많은 위로가 됐다. 힘든 순간 무한 반복해 들었다. 정신이 나가 서울 시내를 돌아다녔었는데 많이 위로가 됐고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가사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는 게 미덕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많이 참는다. 그래서 그걸 공감하는 순간 눈물이 터지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윤종신은 "송은이 씨가 8개월 동안 섭외가 안됐던 시절이 있었다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2014년 즈음에 그때 예능의 흐름이나 판도가 리얼리티로 바뀌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랑 좀 맞지 않았었고, 고사했던 것들이 길어지니까 1년 정도 예능 공백기가 있었다. 그때 너무 슬펐다"라고 말했다.

또한 "평생 좋아한다고 믿고 했던 일인데, 누군가의 불림을 받아야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서글펐다. 그리고 우리가 그런 걸로 인해서 의기소침해지고 우는 게 무슨 소용있냐는 생각이 들까 봐 걱정됐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송은이는 힘든 시절 김숙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눴었다고. 송은이는 "숙이랑 저랑 앉아서 많은 얘기를 했다. '우리가 그만두기 전까지 잘리지 않는 방송을 만들어보자'라고 했고 만들어진 게 '팟캐스트'다. 현재 6년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송은이는 아주 창의적이고 해 나가는 성격이다. 필요하다 생각하면 행동하는 추진력의 삶의 원동력인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송은이는 "개그계 후배들이 고민 상담을 많이 한다. 제가 지나온 길을 이제 고민하는 거니까 해줄 수 있는 얘기들이 있어 다행이다. 공교롭게도 근 몇 년 동안 코미디 무대가 많이 없어지면서 모범사례자가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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