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리그1 사무국이 황의조의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리그1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각 대륙별로 리그1에서 최다골을 터뜨린 선수들의 기록을 공개했다.
사무국은 SNS에 이를 소개하며 "황의조가 박주영의 기록을 깰 수 있을까"라며 황의조의 득점 기록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지롱댕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아시아 선수 중 최다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그는 리그 통산 15골을 넣고 있다.
황의조는 2019/20시즌 감바 오사카에서 보르도로 이적했고 첫 시즌엔 6골에 그쳤다. 주로 윙포워드로 나서며 역할에 적응하지 못했던 황의조는 다음 시즌에 꽃을 피웠다.
이번 시즌 장 루이 가세 감독이 시즌 중도에 부임한 뒤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기 시작했고 리그 9골을 넣으며 팀의 주포로 나섰다. 황의조는 어느덧 리그 두 자리수 득점에 한 골만 앞두고 있다.
2위는 일본의 마츠이 다이스케로 17골을 넣었다. 마츠이는 2004년 여름 리그2 팀인 르망FC로 이적했고 팀이 이 시즌에 승격에 성공해 다음 시즌 리그1에 데뷔했고 이어 셍테티엔과 그레노블, 디종에서 2011/12시즌까지 리그1에서 뛰었다.
1위는 AS모나코에서 뛰었던 박주영으로 리그 25골을 넣었다. 박주영은 2008년 여름 FC서울에서 모나코로 이적했고 이적 첫 시즌 5골에 그쳤지만 두 번째 시즌에 8골을 넣으며 주전 공격수가 됐다.
세 번째 시즌에 박주영은 두 자리 수 득점이 12골에 성공했고 이 때 활약을 인정받아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널로 이적했다.
한편 4위에는 디종에서 뛰었던 권창훈으로 두 시즌 동안 13골을 기록했고 5위에는 호주의 밀레 스테리오프스키로 2000년 릴에 입단해 12골을 넣었다.
현재 리그2 팀 트루아에 있는 석현준이 리그1에서 10골을 넣어 6위에 올랐고 이란의 사만 고도스, 옥세르에서 뛰었던 정조국, FC메츠에서 뛰었던 안정환, 현재 마르세유에서 뛰고 있는 사카이 히로키는 득점이 없다.
황의조는 1위 박주영의 기록과 10골 차이가 나지만 다음 시즌에도 이번 시즌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리그1에서 박주영의 기록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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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