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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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미, 악플 상처에 눈물…"마음 컨트롤 안 될 때 있다" (노는 언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24 07:10 / 기사수정 2021.03.24 00:58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한유미가 악플로 인한 상처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언니들이 스님들과 차담 시간에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언니들은 스님들과 1대1 차담 시간을 가지며 고민을 털어놨다.

가장 먼저 박세리는 "고민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방송이 원래 본업은 아니고 원래 골프 관련 후배를 양성하고 (골프) 교육 관련한 일을 하는 게 원래의 꿈이라 그쪽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지' 이런 게 좀 고민이다"라고 불안과 고민을 털어냈다.

이에 주지 스님은 "98년도 어려운 시기 용기와 희망을 줘서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요즘에는 방송을 통해 웃음과 기쁨을 선사해주는 모습을 보고 함께 건강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박세리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화면에서 나오는 밝은 모습이 사람들한테 가슴에 와 닿는 거다. 그런 고민은 행복한 고민이 아니겠느냐"라며 "사람들 마음속에 기억되고,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유미는 "제가 적은 나이가 아니다. 올해 마흔이 됐기 때문에 진로에 대해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저는 지도자 생각도 있는데 지금은 방송이랑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지도자라는 게 너무 사람이 가벼워서 안 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유미는 "제가 엄청 유명인은 아니지만 선수 생활을 하면서 미디어에 노출이 되는 사람이다 보니까 악플을 많이 받는다"라며 울먹였다. 한유미는 "마음 컨트롤이 안 될 때가 많다"라고 마음의 상처를 털어놨다.

이에 현진 스님은 "악플 같은 거는 어떻게 보면 대중에 노출이 돼 있고 높이 올라갔기 때문에 받는다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내가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내가 몰두해봤던 경험이 있다면 그게 좋은 답이다"라고 한유미를 다독였다.

이어 "운동 생활했을 때 그때 내가 얻었던 나의 힘, 그걸 내가 악플을 이겨내고 사회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변화시켜서 접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희주는 "운동선수다 보니까 약간 여자로서 콤플렉스도 많다. 분명 장점이 많은 데 계속 단점만 생각하게 된다"라며 자신의 낮은 자존감을 고민으로 꼽았다.

이에 혜아스님은 "자존감은 스스로 키우셔야 한다"라며 "망상은 끊임없이 망상을 만들어낸다. 내가 나 스스로를 채찍질도 하고 다독여가며 이끌어가야 한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곽민정은 "제가 조금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라며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다 저를 예뻐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혜아스님은 "모든 사람들 마음에 드는 방법이 있다. 많이 베풀면 된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나누는 마음속에는 자연스럽게 내 몸에도 선행이 되는 에너지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이에 곽민정은 "저는 '노는 언니' 찍으면서 다른 언니들을 알게 되고, 다른 종목 선수들을 알게 됐다. 어떻게 보면 막내니까, 아직 어리니까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막내인) 유인이는 제일 많이 챙겨준다. '진짜 이기적으로 살았구나'라는 걸 느낀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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