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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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장원준 볼끝에 힘 생겨, 선발도 가능"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3.22 11:07 / 기사수정 2021.03.22 11:17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장원준의 투구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현재 모습만 유지한다면 어느 곳에 들어가도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장원준은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두산의 7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2구 만에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선두 이홍구에게 낫아웃 삼진을 이끌어냈고, 권동진은 3루수 직선타, 송민섭은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퍼펙트를 완성했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에 대해 "조금씩 볼끝에 힘이 생기고 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가는 것 같다"며 "원준이가 좋아지면 수월하다. 아프지만 않다면 기본적으로는 던지는 선수다. 지금 정도로만 던져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장원준이 완벽한 몸상태로 어떤 보직을 맡을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에 대해 "쓰임새가 많다"고 기대했다. 통산 376경기에 나서 112승, 건강만 하다면 실력은 보장이 된 선수다. 김태형 감독은 "선발투수들을 정해놓고 시즌 끝까지 갈 수는 없다. 몸상태가 좋고, 어제 정도로만 던진다면 선발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타구에 발을 맞고 강판된 이영하도 계속해서 선발진에 잔류한다. 이영하는 21일 선발 등판했으나 조용호에게 안타, 황재균에게 볼넷, 알몬테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강백호의 타구에 발을 맞고 교체됐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의 발 상태는 괜찮다고 하면서도 투구는 "괜찮아 보이진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앞으로 던지는 걸 보고 이상이 없으면 계속 선발로 나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치르는 두산은 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박건우(우익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신성현(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아리엘 미란다가 등판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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