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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아' 류민석 "아프리카전 콜 엇갈린 부분 많아…한화생명 잡고 3위 가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1.03.22 14:45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케리아' 류민석이 아프리카전 승리에 기뻐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을 설명했다.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9주차 T1 대 아프리카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은 아프리카의 추격을 뿌리치고 2대1로 완승,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T1은 4위로 순위가 상승하게 됐다.

초반 아프리카의 거센 공격에 당한 T1은 뚝심 있는 플레이로 1, 3세트 승리를 거뒀다. 승리에는 류민석의 역할이 톡톡히 한몫했다.

류민석은 마오카이, 탐켄치 픽으로 탱커는 물론 이니시를 완벽하게 담당했다. 경기 후 그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겨서 기쁘긴한데 경기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아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2세트 패배 원인에 대해 "우왕좌왕해서 미드 타워를 늦게 쳤고 억제기까지 욕심부리면서 상대 뒷텔에 당해서 졌다"고 설명했다.

류민석은 다음 경기 한화생명전에 대해선 "혁규형과 지훈이가 되게 잘하는 사람들이라서 잘 준비 해야 할 것 같고 무조건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케리아' 류민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1로 아프리카를 잡아냈다. 승리 소감은?

이겨서 기쁘긴한데 경기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아쉽다. 일단 1, 2세트 초중반이 못했다고 생각하고 콜하는 부분에서도 다같이 엇갈리는게 많았다. 

> DRX와 순위가 뒤바꼈다. 4위로 올라섰는데 느낌은?

어차피 플옵에서 4-5위끼리 싸우기 때문에 별 느낌이 없다. 한화생명이 져서 우리가 3위로 꼭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 1세트 초반 킬을 내줬다. 라인전은 어떻게 풀려했나

미드 타워를 최대한 지키면서 성장하기로 했다. 그리고 상대 실수를 받아먹고 파밍 위주로 풀려고 했다.

> 1세트 바론 전투가 인상적이었는데 바론 전투 상황을 설명해주면?

상대가 바론치는걸 봤는데 우리가 포지션이 더 좋게 잡힐걸 알았다. 이때 아트록스가 혼자 뒤로 나오려고 하더라. 이를 캐치했고 아트록스 먼저 잡고 좋은 포지션으로 한타를 이겼다.

> 2세트 세트 픽 배경을 설명해주면?

5픽까지 갔는데 탱 챔피언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픽하게 됐다.

> 2세트 초반 바위게 전투에서 빅토르에게 3킬을 내줬는데 팀적으로 어떤 콜이 오갔나

3킬 주고 난 뒤 정글 렙이나 템 차이가 나더라. 니달리 1코어를 기달렸다가 그때부터 해보자고 했다. 정글 주도권이 늦게 잡힐 것 같아 그때까지 버티자고 했다.

> 2세트 아쉬게 패배했다. 팀적으로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상대가 우리 진영에서 실수해서 바론도 먹었다. 천천히 했으면 이겼을텐데, 상대가 용을 먹었고 우리가 미드가는 상황에서 '미드가자' 했다. 그런데 우왕좌왕해서 미드 타워를 늦게 쳤고 억제기까지 욕심부리면서 상대 뒷텔에 당해서 졌다. 

> 2세트 패배 피드백 어떻게?

초반 바위게 싸움이 치명적이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 위주로 이야기하다가 바로 다음세트 벤픽 이야기를 나눴다. 

> 3세트 상대가 원딜 벤을 많이 했는데 끝까지 아펠과 징크스를 고민했다. 벤픽 상황에 대해선? 

바텀이 후픽으로 내려가도 할게 있다고 어필했고, 그래서 상체 픽 위주로 벤을 짰다. 상대 조합을 봤을 때 아펠-켄치가 라인전부터 끝까지 좋을 것 같았다. 오랜만에 탐켄치하니까 재밌었다.

> 정규 리그도 1경기만 남기고 있다. 스프링을 돌아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1라운드 KT전 3세트와 1라운드 아프리카 2세트가 기억에 남는다. 그 두판이 지고나서 너무 화났다. 제 실력에 의문까지 들었는데 이 패배로 인해 더 성장한 것 같다. 

> 다음 경기가 한화생명전이다. 각오는?

한화생명이 되게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혁규형과 지훈이가 되게 잘하는 사람들이라서 잘 준비 해야 할 것 같고 무조건 이기고 싶다. 

> 지난해 한솥밥을 먹었던 '데프트' 김혁규에게 한마디

혁규형이 되게 잘하고 있다. 저도 잘하고 혁규형도 잘했으면 좋겠다. 상대 팀이지만 서로는 잘했으면!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아프리카전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준비 기간이 많이 남았고 더 다듬어서 한화생명전은 물론 플옵에서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LCK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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