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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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에게 꼬집힌 뤼디거 “복수 없다… 목표에 집중”

기사입력 2021.03.17 17:44 / 기사수정 2021.03.17 17:44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안토니오 뤼디거(첼시)는 1차전 때의 복수를 생각지 않는다.

첼시는 18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첼시는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차전 당시 아틀레티코의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는 거푸 첼시의 스리백에 막히며 고전했다. 특히 뤼디거와 충돌하는 장면이 몇 차례 있었다. 후반 32분 볼 경합 후 뤼디거가 수아레스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수아레스가 몸싸움 과정에서 뤼디거의 허벅지 안쪽을 꼬집은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공식 홈페이지는 17일 “아틀레티코와의 1차전에서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은 뤼디거와 수아레스의 대결이었다”며 2차전을 앞둔 뤼디거의 인터뷰를 전했다.

뤼디거는 “(신경전은) 내게 도움 되지 않는다. 이런 것에 관해 부담이 없고, 복수도 없을 것이다. 단지 우리의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기억에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도리어 수아레스를 치켜세웠다. 뤼디거는 “수아레스는 월드클래스다. 그는 몸담았던 모든 클럽에서 그렇단 걸 보여줬다. 투지가 대단하며 강한 적수”라며 칭찬했다.

정말 경기만 바라보고 있었다. 뤼디거는 “수아레스뿐만 아니라 젊고 재능있는 주앙 펠릭스도 있다. 펠릭스는 (수아레스와) 다른 유형의 선수다. 난 그의 플레이를 보는 걸 좋아한다. 그는 특별한 무언가를 갖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첼시는 원정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8강행을 무조건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첼시로서도 득점이 필요하다. 

뤼디거는 올 시즌 합류해 좀체 골 맛을 보지 못하는 티모 베르너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베르너를 돕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 그가 독일을 떠난 지 1년 차며 어쩌면 그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는 골잡이이며 득점을 원하기 때문”이라며 “베르너는 열심히 하고 있고 난 그의 일이 잘 풀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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