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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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이민영 "임성한 작가와 작업 처음…표현법 재밌더라"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3.17 14:01 / 기사수정 2021.03.17 14: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민영이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막장 대모' 임성한 작가 처음으로 함께했다.

지난 2019년 KBS 2TV '닥터 프리즈너' 이후 약 2년의 공백이 있었던 이민영은 차기작으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선택했다. 이 작품은 방영 전부터 절필 선언을 했던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민영은 어떤 이유에서 임성한 작가의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선택했을까. 16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난 그는 "대한민국 시청률 새 역사를 매 작품마다 쓰는 작가님이지 않나. 이 작품에 합류시켜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이 역할에 대한 정보 없이도 피비 작가님만 보고 쉽게, 감사한 마음으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은 독특한 대사 스타일로도 잘 알려져있다. 이번 작품 역시 마찬가지. 임성한 작가의 대본을 처음 접했던 이민영은 "작가마다 자기만의 시그니처 표현법이 있는 것 같다"며 "작가님의 표현법은 제가 처음 해봤지만 저는 되게 재밌게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가님은 인간 본성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있는 것 같다. '나의 이런 면을 어떻게 알고 썼지?'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배우끼리 얘기를 했는데 나만 그런 게 아니더라. 신기한 경험을 한 것"이라며 "송원을 연기하기가 자연스럽고 편안했던 게 있다. 배우분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런 말을 했다. 되게 신기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임성한 작가에 대한 팬심도 드러냈다. 그는 "'보고 또 보고'  때부터 좋아했다. 그 작품은 제가 '짝'을 촬영할 때 같은 스튜디오를 썼다. 그때부터 해서 선생님 작품은 뭐 대한민국에 모르는 분이 없지 않나"라며 임성한 작가의 작품을 오랜기간 봐왔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 임하며 특히 대본 연습을 많이 했다고도 밝혔다. "모든 답은 대본 속에 있으니까 대본을 많이 읽었다"는 그는 "1회부터 8회까지는 어떤식으로 전개될까 시청자들과 함께 궁금했는데 9회 대본 받아들고서는 송원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편안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한 신마다 60~70번은 읽었던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성훈 씨랑도다른 스케줄이 없을 때는 연습을 함께 했다.  9회의 첫 만남이 첫 촬영이었는데, 그래서 자연스럽게 쌓여가는 것도 있었던 것 같다. 상대방이 열심히 하니까 시너지 효과로 16부까지 촬영을 했다"는 말로 성훈과의 호흡도 짚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시즌2 촬영을 진행 중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지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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