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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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상대한 'K리거' 오르시치 "어려운 경기...괴롭히지 못했어"

기사입력 2021.03.12 12:30 / 기사수정 2021.03.12 10: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 K리그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가 소감을 밝혔다. 

미슬라브 오르시치의 디나모 자그레브는 12일(한국시각)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토트넘 홋스퍼 원정 경기를 치렀다. 

오르시치는 4-4-2 전형에서 브루노 페트코비치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짝을 맞췄고 같이 역습에 나서 마무리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오르시치는 전반 초반 빠른 침투 이후 슈팅 장면을 제외하면 토트넘 수비의 공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가 실수하는 장면에서 역습을 노렸지만 오르시치와 페트코비치의 개인 실수가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오르시치는 64분 동료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헸고 경기는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2-0으로 끝났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 종료 후 오르시치는 UEFA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과의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토트넘은 볼 소유권을 놓치지 않았고 우리는 역습을 노렸지만 그들에게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토트넘 선수들은 페트코비치를 향해 근접 수비를 매우 잘 했다. 그 점 때문에 우리가 역습을 전개하기 어려웠다. 우리는 수비에 치중해 많은 에너지를 잃었다. 2차전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르시치는 22세이던 2015년 크로아티아에서 당시 K리그1 팀이던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중국 창춘 야타이를 거쳐 울산 현대에서 맹활약했다. 

울산에서 70경기 21골 11도움을 기록한 오르시치는 2018/19시즌 자국리그 명문 팀인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단해 다시 유럽 무대에 복귀했고 곧바로 UEFA유로파리그 출전, 그리고 다음 시즌엔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아탈란타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오르시치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8경기 10골 3도움, 그리고 UEFA유로파리그 9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해 팀 내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디나모 자그레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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