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3.11 10:50 / 기사수정 2021.03.11 09:44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가수 김국환이 '타타타' 녹음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또 출연료가 20배 상승했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서는 가수 김국환이 출연했다.
이날 김국환은 자신의 인생에 도움을 줬던 하숙집 아주머니를 찾기 위해 나섰다.

김국환은 "서울에 올라와서 9년 동안 하숙을 했다. 하숙집 아주머니 속도 많이 썩였고, 친어머니 같았다"며 "당시 하숙비도 못 내던 저한테 아주머니가 계를 들어주셔서 800~900만 원 정도 받았다. 그 돈으로 신사동에 전세방도 얻었고 결혼 자금을 마련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국환은 “제가 34세에 결혼하고 나서 하숙집 아주머니와 헤어졌다. 지금까지 40년 동안 뵙지 못했다”며 “어떻게 사는지 너무 궁금하고 꼭 한번 뵙고싶다”고 말했다.
1992년 45세에 '타타타'로 전성기를 맞은 김국환은 그 당시를 회상했다. 김국환은 "무명 시절에 밤무대를 뛰면 하루에 40만 원 정도 받았다. 많이 받았을 때는 하루에 70만 원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타타타' 이후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타타'가 대박 난 이후 출연료가 많이 높아졌다"면서 "회당 출연료로 1000만 원을 받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인기에 부모님 반응이 어땠냐는 질문에 김국환은 “‘타타타’ 녹음하고 새벽에 집에 갔는데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아내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는 거다. 그때만 해도 심근경색이 무서운 병인지 몰랐다. 진짜 가슴이 무너지더라”라고 떠올렸다.

김국환은 “어머니는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3년 후에 돌아가셨다. 부모님 합장을 해드렸는데 어머니께 ‘나중에 돌아가시면 아버지한테 막내아들 성공했다고 전해달라’고 했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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