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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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 "'개콘' 방송사고, 20년 우려먹어…소개팅도 2번 무산" (시덕튜브)[종합]

기사입력 2021.02.24 06:00 / 기사수정 2021.02.23 22:1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코미디언 김시덕과 심현섭이 과거 '개그콘서트' 방송사고를 회상했다. 

23일 김시덕의 유튜브 '시덕튜브'에 '싯다운 코미디_역대급 방송사고 썰'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시덕튜브에서는 심현섭이 게스트로 출격해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김시덕은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최고 데시벨이자 관객이 최대로 뒤로 넘어진게 봉숭아 학당에서 선배님이 바지가 내려가야하는데"라며 심현섭의 방송사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속옷까지 내려가는 바람에 그때 데시벨이 어마어마했다. 저는 그때 막내여서 봉숭아학당을 관객석에서 보고 있었는데"라며 "함성소리가 엄청났다. 1등일거다. 근데 그때 분위기가 안 좋았다"며 막내시절을 회상했다.

결국 녹화 마무리 후 개그맨들은 다시 집합했다고. 김시덕은 "그때 감독님이 '괜찮아. 작아서 잘 안보였어'라고"했다며 당시 반응을 설명하고 웃었다. 심현섭도 이에 질세라 "모자이크 두꺼운 거 필요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심현섭은 "바지를 벗기는 플레이는 짠 거였다. 그런데 김준호가 확실히 살리려고 (바지를) 내렸다. 소리가 관객 소리가 엄청났다"고 떠올렸다.

그는 "근데 기분 나쁜 건  앞에 관중들은 웃더라. 다음날 게시판에 갔더니 '실망했어요'라더라. 나한테 실망했다더라. 그리고 '다음주에 또 볼 수 있나요'하더라"며 당시 뜨거웠던 반응에 대해 말했다.

심현섭은 "그게 개콘 특집 뿐만 아니라 아침방송 특집까지 다 나왔다. 엉덩이 모자이크 처리를 했는데 모자이크 색이 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20년을 우려먹었다. 유튜브에도 돌아다니고 내 엉덩이가"라고 발끈하며 "소개팅도 2번 있었는데 무산됐다"고 하소연을 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심현섭은 코미디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행운보다 행복을 주는 게 코미디"라며 "사랑하는 후배들과 콘텐츠를 짤 생각이다.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다. 섭외 아닌 섭외도 들어와서 설렌다. 이제 공간이나 무대가 없다해도 만들면 된다. 행운보다 행복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김시덕 역시 "존경한다"며 엄지를 치켜 들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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