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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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미 "시집 못 가는 게 아니라 안 가는 것"…母에 비혼 선언 (노는언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17 06:45 / 기사수정 2021.02.17 01:2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전 배구선수 한유미가 엄마에게 비혼을 선언했다.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가족 특집 2탄으로 꾸며져 한유미가 엄마와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한유미는 '삼시세끼' 특집에서 엄마 찬스를 빌려 도토리묵 요리에 도전했지만 살벌한 맛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엄마를 집에 초대해 다시 한번 도토리묵에 도전했다. 한유미가 "방송을 봤냐"고 묻자 엄마는 "너 잘했는데 센 불에 해서 그런 거다"라며 한유미의 편을 들어줬다. 이어 "'노는 언니' 하는 거 잘 보고 있다. 너 묵 만드는 게 제일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도토리묵과 양념장을 뚝딱 만들어낸 엄마를 보며 한유미는 "엄마 어릴 때도 집안일을 많이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엄마는 "많이 했다. 할머니가 여자는 이런 거 다 할 줄 알아야 된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은 못해도 다 잘 산다"며 "너무 신경 쓰지 마. 내가 다 해줄게"라고 위로했다.

한유미는 독일에 홀로 수술을 받으러 가서 계속 울기만 했던 일화를 엄마에게 털어놨다.

한유미는 "나 예전에 독일로 수술을 받으러 갔을 때 엄마 공항에서 엄청 울었잖아. 그때는 어땠어?"라고 물었다. 엄마는 "그때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울음 참고 있느라 죽을뻔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한유미는 "혼자 병실에 들어가서 마취를 하고 수술 후 깼는데 너무 아파서 울었다. 말이 안 통해서 너무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유미가 던진 뜻밖의 발언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외모를 점검하는 한유미에게 엄마는 "너무 예쁘다. 시집가도 좋겠다"고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한유미는 "안 예뻐서 시집을 못 가는 게 아니다. 엄마는 내가 결혼을 꼭 했으면 좋겠어?"라며 "나는 딱히 별생각이 없어.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못을 박았다.

엄마는 "안 해도 상관없는데 이왕이면 하는 게 낫지. 그래도 너보다 나이 많은 사람 많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유미는 "나는 못 가는 게 아니라 안 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는 "그 사람들도 다 그렇게 말해. 마흔 살에도 애는 다 낫는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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