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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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용♥허양임, 비움으로 얻은 추억에 '눈물' (신박)[종합]

기사입력 2021.02.16 10:50 / 기사수정 2021.02.16 10:33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고지용, 허양임 부부가 '신박한 정리'를 통해 추억을 되돌아봤다.

15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지용은 "원래 아내는 물건을 잘 못 버리는 성격이다. 그러다 보니까 물건들이 신혼 초보다 많아졌다"고 정리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고지용은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을 결혼하면서 리모델링을 하며 22년째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들 승재는 "집에 바퀴벌레랑 거미까지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양임은 "남편이 의자에 옷을 걸쳐놓는 걸 싫어한다. 당장 빨지 않아도 되는 옷은 나중에 정리하는 편이다. 남편은 부지런해서 옷을 벗으면 바로 제자리에 걸어놓는 사람이다. 제가 옷을 너무 많이 쌓아두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싸울 때도 있다"고 다른 취향 사이를 밝혔다.

이어 허양임은 "남편은 잘 때 불을 켜고 잔다. 저는 완전 깜깜하게 하고 자는 걸 좋아한다"라고 요구 사항을 전했다. 고지용은 "빨래가 개켜서 올라오면 몇 단이 쌓일 때가지 안 넣는다. 제가 넣어주고 싶어도 자리를 못 찾을까봐 못 넣어준다"고 답답한 심경을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였던 드레스룸에 대해 고지용은 "전문가와 직접 상의하며 만든 공간이다"라고 전했다. 허양임은 "집 인테리어 할 때 제가 엄청 바쁠 때였다. 일단은 남편 물건을 다 넣고 제 거를 흩뿌려 놓으니 물건이 둘 곳이 마땋치 않았다"라며 추가로 구매한 바지걸이를 언급했다. 고지용은 "인테리어에 후회하는 점이 많다"며 아내와 드레스룸을 따로 쓰고 싶어했다. 

'비움'을 실천하며 신애라는 허양임에게 "같이 지내다가 '내 남편이 유명했구나' 느낀 적이 있냐"고 물었다. 허양임은 "연애하면서 같이 다녀도 누가 와서 아는 척한 적이 없고 평범하게 지냈다. 결혼 기사가 났을 때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정리를 끝낸 집의 드레스룸을 보고 고지용은 웃음을 터트렸다. 고지용은 "처음에 이쪽만 보고 '아내 물건은 반대쪽에 있겠지' 하고 봤는데 다 제 거였다.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짐들만 가득했던 지하 창고방은 아내의 드레스룸으로 탈바꿈했다. 승재의 공부방으로 만들까 고민했던 이 공간에 대해 전문가는 "지금은 승재를 위한 공간보다는 부부의 공간을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승재의 방은 공부 공간과 놀이 공간이 한 공간에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5~6살의 연령대의 방으로 보였던 승재의 방은 완벽히 승재만을 위한 공간이 되었다.

정리된 집을 보고 허양임은 "정리를 하면서 '나 왜 이러고 살았지?', '왜 미루고 살았지?' 라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걸 왜 미루고 살았지. 넣어놓고 살아서 꺼내보지 않았던 소중한 시간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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