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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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출산 후 복귀작 '고백', 연기를 굶다가 해서…고통도 즐기게 돼"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21.02.15 14:05 / 기사수정 2021.02.15 14: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하선이 '고백'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박하선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고백'(감독 서은영)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고백'에서 박하선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딛고 아동복지사가 돼 학대아동을 돕는 오순 역을 연기했다.

특히 '고백'은 박하선의 출산 후 복귀작이기도 했다. 이날 박하선은 "연기를 굶다가 해서…"라고 너스레를 떨며 "고통이 고통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한 풀듯이 신나게 연기했다. 오랜만의 연기였지 않나. 신나게 연기했고, 좋았다"고 웃었다.

이어 "다들 '연기할 때 힘들지 않았냐' 많이 물어보시는데, 일단은 오랜만에 연기해서 기쁜 마음이 컸고 그 고통도 즐기게 되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고백' 개봉 소식이 전해질 즈음 일명 정인이 사건 등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들이 쟁점이 된 것에 대해서도 "사실 무거운 마음이 많이 들더라. 지금도 관련 소식들이 계속 전해지지 않나. 무기력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 시기에 영화를 소개하게 되는 것이 마냥 기쁘기만 한 일은 아니지만, 사회적으로 관심을 갖게 하고 환기시키는 데 좋은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응원을 들으며 힘을 내고 있다. 뭔가 저희 영화가 '미쓰백'이나 '도가니'처럼 잘 돼서 작은 힘이나마,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로 2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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