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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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WBA 전 이후 또다시 '인종차별' 피해

기사입력 2021.02.15 12:55 / 기사수정 2021.02.15 12: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앙토니 마샬의 또다시 인종차별의 표적이 됐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앙토니 마샬이 SNS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전했다.

마샬은 14일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마샬은 부진한 경기력을 이날 경기에서도 그대로 유지했고 66분 메이슨 그린우드와 교체될 때 까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2위인 맨유는 이날 19위 팀인 웨스트브롬과 1-1로 비기면서 1위 맨시티 추격에 실패했다. 맨유는 맨시티와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이가 7점 차이인 동시에 3위 레스터시티와 승점 동률이다.

경기 종료 후 마샬의 인스타그램에는 인종차별 댓글이 무수하게 달렸다. 원숭이 이모티콘과 'N'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마샬의 여러 게시물에 달렸다. 

.마샬은 지난 1월 27일 리그 20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1-2 패배 이후 악셀 튀앙제브와 함께 이미 SNS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현재 두 가지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NO Room For Racism'이라는 사묵구에서 주관하는 캠페인과 미국에서 시작된 'Black Lives Matter'라는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인종차별은 끊이지 않고 있다. 마샬과 튀앙제브를 비롯해 마커스 래쉬포드, 첼시의 리스 제임스와 안토니오 뤼디거, 사으스햄튼의 알렉스 얀케비츠, 웨스트브롬의 로망 소이스 역시 최근 인종차별을 당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마샬과 튀앙제브가 인종차별을 겪은 뒤 기자회견에서 "이건 단지 축구선수나 유명인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모든 사회에 만연한 문제다. 우리는 당국과 함께 인종차별을 멈춰야 한다. SNS 플랫폼 역시 이에 동참해 다함께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현재 모든 인종차별 댓글과 게시물을 차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이렉트 메시지의 경우 사생활 보호를 위해 쉽게 제재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은 자신의 플랫폼 내 모든 인종차별 행위를 금지시킬 것이라고 맹세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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