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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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감독 "아르헨티나의 목표는 바르사"

기사입력 2010.12.02 08:55 / 기사수정 2010.12.02 08:55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지난달 30일,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벌어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참사 현장'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세르히오 바티스타도 있었다.

경기를 지켜본 다른 이들처럼, 바티스타 감독 역시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완벽한 축구'에 매료됨을 피할 수 없었다. 참고로, 디에고 마라도나 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도 당시, 캄프 누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바르사가 보여준 이상적인 축구는 바티스타 감독에게도 꿈으로 다가왔다. 12일, 열흘간의 유럽 방문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귀국한 바티스타 감독은 자국 유력 스포츠 일간지, <디아리오 올레>를 통해 '엘 클라시코'에 대한 관전평을 말했다.
 
"바르사처럼 경기하는 것이 아르헨티나의 목표다"며 바르사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은 바티스타 감독은 이어 "바르사의 기술적인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보다 이상적인 축구는 할 수 없다. 굉장한 경기였다. 그들은 어떻게 축구를 해야 하는지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바르사는 나를 그들의 축구를 어떻게 실현할지에 관한 생각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다"며 바르사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바티스타 감독이 유럽을 방문한 더욱 중요한 이유는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데 있었다. 이번 '엘 클라시코' 관람 역시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사네티, 가브리엘 밀리토(이상 바르사), 곤살로 이과인, 페르난도 가고(이상 레알) 등 양 팀의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살펴보는 데 있었다.
 
이들뿐 아니라 바티스타 감독은 니콜라스 가이탄, 에두아르도 살비오(이상 벤피카), 디에고 페로티, 페데리코 파씨오(이상 세비야) 등 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거의 입지가 없는 젊은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바티스타 감독은 "이들과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난 그들 누구에게도 대표팀의 문을 닫지 않았지만, 그들 역시 더욱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아르헨티나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재목들에 분발을 요구했다.

[사진(C) 디아리오 올레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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