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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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 처음"...현주엽, 매운 음식에 무너진 먹보스 '먹방포기'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2.08 07:20 / 기사수정 2021.02.08 01:15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현주엽에 매운 음식 먹방을 포기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현주엽이 매운 음식 먹방을 포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주엽은 정호영이 헤이지니를 위해 매콤하게 만든 차돌박이 짬뽕과 닭날개 만두를 두고 인터뷰 자리에서 "안 먹는 음식은 없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 않을 뿐이지 어느 정도는 먹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현주엽은 차돌박이 짬뽕을 한 입 먹어보더니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김숙은 현주엽에게 "매운 거 잘 드신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어봤다. 현주엽은 "저게 너무 매웠다. 저는 진짜 좀 먹는 줄 알았는데 잘못 알고 있었다"며 민망해 했다.

현주엽은 박광재에게 "내가 진짜 고기 좋아하는 거 알지?"라고 말하며 짬뽕에 들어간 차돌박이 한 점을 젓가락으로 집더니 선뜻 입 안으로 넣지를 못했다. '고기 러버'로 유명한 현주엽이 매운 맛이 무서워 차돌박이를 들고 주저하고 있었다.

현주엽은 짬뽕 그릇에 있는 차돌박이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 줄을 몰랐다.  정호영은 현주엽 그릇의 차돌박이가 1도 줄지 않는 것을 보고 "고기를 남기면 말이 안 되는데"라며 연신 놀라워했다.



헤이지니가 편안하게 먹고 있는 사이 현주엽은 닭날개 만두에 붙어 있는 고추를 떼어내다가 정호영에게 딱 걸렸다. 현주엽은 헤이지니 앞이라 정호영에게 뭐라고 하지 못한 채 닭날개 만두를 소심하게 한입씩 베어 먹었다.

맵고수 헤이지니는 현주엽을 향해 "감독님이 못 먹는 것도 있느냐. 먹방 때려치워라. 매운 것도 못 먹는데"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평소 맛없는 것만 못 먹는 줄 알았는데 이번 기회로 매운 것도 못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현주엽은 박광재 때문에 정호영이 매운 소스를 가져와 짬뽕에 넣어 버리자 밥투정 하는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는 처음 보는 현주엽의 나약한 모습에 "저거 준욱이 표정 아니냐. 귀엽네", "오늘 짤부자네"라고 입을 모았다.

땀을 뻘뻘 흘리던 현주엽은 속을 달래기 위해 식혜를 원샷했다. 헤이지니는 매운 음식 앞에서 무너진 현주엽에게 "먹방 포기하라"고 말했다. 현주엽은 젓가락을 들고 짬뽕 면을 뒤적거리더니 결국은 "못 먹겠다"며 포기를 선언했다. 현주엽이 먹방을 시작한 이후 최초의 먹방 포기였다.

현주엽은 정호영에게 회는 안 주는 거냐고 물어봤다. 정호영은 완뽕을 하면 회를 주겠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에 현주엽은 완뽕은 도저히 못하겠는지 "난 오늘부터 회 끊었다"면서 회도 포기해 버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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