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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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구단, 포르투갈-남미 선수들 A매치 차출 '거부' 가능

기사입력 2021.02.06 19:00 / 기사수정 2021.02.06 17: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일부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의무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포르투갈 선수들과 남미 선수들의 3월 A매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A매치 기간 동안 각 구단들은 각국 대표팀의 차출 요청에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상황에서 FIFA가 정한 규정으로 인해 포르투갈 선수들과 남미 선수들은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 

영국 정부는 포르투갈과 모든 남미국가들, 그리고 일부 남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포함된 '적색 국가'들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 10일 간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다.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도 예외가 없다. 

현행 FIFA의 대표팀의 선수 차출 요청 규정의 예외 조항에 따르면 구단 복귀를 위해 최소 5일 이상의 필수 자가격리 기간이 있는 곳의 경우 구단이 대표팀의 차출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 FIFA의 이 예외 조항은 4월 말까지 기한이 연장됐다.

현재 포르투갈의 경우 3월 A매치 기간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경기인 아제르바이잔과 세르비아, 룩셈부르크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을 비롯해 부상에셔 복귀한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 울버햄튼의 넬송 세메두, 맨체스터 시티의 주앙 칸셀루와 후벵 디아스, 베르나드루 실바 등 여러 구단이 포르투갈의 차출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도 수많은 남미 선수들이 존재한다. 남미도 마찬가지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선수단 구성에 차질이 생길 경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맨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데르송,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 에버튼의 히샬리송, 첼시의 티아고 실바 등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성명을 통해 "전세계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FIFA는 구단의 소속선수 대표팀 차출 요청과 대회의 선수등록에 대해 융통성을 발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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