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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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무궁무진" 정세운, 첫 정규로 '싱어송라이돌' 진가 발휘 [종합]

기사입력 2021.01.06 18:50 / 기사수정 2021.01.06 17:5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러, 진짜 싱어송라이터로서 성장을 알렸다. 

6일 오후 정세운 첫 번째 정규 앨범 '24' 파트 2 '인 더 다크(In the Dark)' 발매 기념 미디어 온라인 음감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신보 '인 더 다크'는 정세운이 지난해 7월 발표한 '24' 파트1에 이어 6개월 만에 발표하는 파트2 앨범이다. 정세운이 전곡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을 도맡았으며 특유의 따듯한 감성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데뷔한지 3년 반 정도 됐는데 1집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돼서 여러 가지로 느끼는 점이 많다. 고민도 많았는데 이 순간이 찾아와 너무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세운은 첫 정규 '24'를 디지털 숫자로 표현했을 때 '00:00'이라고 설명하며 "파트1에서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한 시간이라는 한 바퀴를 돌았다는 것을 표현햇다. 파트2에서는 00에서 00:01로 바뀌는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을 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나 생각들을 통해 저만의 앨범으로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저처럼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각자의 자리를 찾아간다고 생각한다. 듣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앨범"이라면서 "앨범 소개글에 '“앨범 소개글에 ‘외롭고 무기력할 때, 멍하고 공허할 때, 아무 부담없이 언제든 들러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라고 적었다. 그런 음악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심플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독특한 신스 사운드, 스윗한 보컬이 더해진 '마인드(:m, Mind)'를 시작으로 파워풀한 어쿠스틱 기타 리프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인 더 다크', 그루비한 베이스 리프로 신스팝 사운드와 중독성있는 훅 멜로디와 기타라인이 돋보이는 팝 곡 '파인(Fine)', 편안한 레트로 재즈 팝 곡 '두두두(DoDoDo)',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레트로한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진 '숨은 그림 찾기', 재즈피아노 선율과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비 어 풀(Be a fool)' 등 정세운의 삶 일부를 엿볼 수 있는 6곡이 담겼다. 

그는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 이야기를 명확하게 담기 위한 노력들이 많았다. 이번 앨범을 들으실 때 트랙 순서대로 어떤 생각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생각해보시면 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순서대로 들어보시면 재미를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정규 앨범을 두 개의 파트로 나누게 되면서 정세운의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파트1과 비교했을 때 파트2는 이전보다 딥해진 분위기가 돋보인다. 그는 "파트1과 분위기가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계절감의 차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파트1에서는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일부러 어둡기 위해 노력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받은 상처나 아픔을 보듬고 살펴야한다는 생각을 표현해봤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앨범에 담긴 이야기와 메시지는 더욱 힘을 줬다고. 그는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제 안에 갖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제가 다행스럽게도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직업이라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 이제 겨우 첫 번째 명함을 내기 시작한 1집 가수다. 여기서 멈추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2집, 3집 정규 앨범을 낼텐데 그때쯤 앞으로의 성장 서사를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한 번 그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이야기"라고 강조하며 "파트2에서는 특히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애쓰고 욕심 부리는 것도 좋지만 우리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천천히 차근차근 시작해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누군가 바보 같다고 얘기하더라도 묵묵히 걸어가보자는 이야기를 하는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싱어송라이돌'이란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부분이었다. 그는 "창작자로서 생각하는 부분은 메시지다.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들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라며 "제 모습이 아니라면 부담스럽겠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기 때문에 부담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해나가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끝으로 정세운은 "이제 1집을 냈기 때문에 리스너분들이 일상에서 제 음악을 들어주시다가 앞으로 나올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앨범뿐 아니라 제가 평상시 활동하는 다른 모습들에 대해서도 관심 가져주시는 것까지 연결된다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다"면서 앞으로 보여줄 다양한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정세운은 오늘(6일) 오후 8시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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