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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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자랑하고 싶어 미치겠다" 대상 들고 자축 댄스 (김숙티비)[종합]

기사입력 2021.01.05 18:52 / 기사수정 2021.01.05 18:52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대상을 자축하며 홀로 춤췄다.

지난달 28일 김숙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김숙! 대상 받기 전&후 몽땅 담은 쌩리얼 브이로그 (2020 KBS 연예대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에서 김숙은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지금 가고 있다"라며 "크리스마스이브라 그런지 차가 많이 막힌다"라고 말했다. 차 안에서 그는 연예대상 축하 무대 준비를 위해 가사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랩을 하던 와중 김숙은 "랩 같냐 이거. 어떡하냐. 입에 안 맞는다"라며 걱정한 뒤로 잠에 들었다. 이후 숍에 도착한 그는 송은이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며 폭소했다. 송은이는 "대상 후보님. 내가 널 찍어줘야지. 네가 대상 후보인데"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저희 비보의 경사다. 김숙 이사님이 KBS 연말 연예대상 2연속 대상 후보에 오르셨다"라고 후보를 강조하며 놀렸다. 김숙은 "또 놀리려고 그러냐. 작년에도 제가 붙어볼 만하다고 했었는데 못 탔다. 그래서 송은이 씨가 '숙이가 챔피언'이라고 했더니 다들 내가 어디 싸우러나가서 챔피언 된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메이크업을 받던 김숙은 "대상 얼굴로 좀 해달라"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옆에서 송은이가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하자 김숙은 "내가 지금 딱 25주년이다. 25년 동안 그만둔다고 말한 걸 말려주신 송은이 씨에게"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안마의자를 사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을 이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그럼 언니한테 감사한 말씀 하면서 안마기 사주겠다는 거랑"이라고 하자 송은이는 "안마기가 아니라 안마의자. 안마기랑 안마의자는 다르다"라고 단호하게 약속을 받아냈다. 이어 김숙은 "따귀소녀 때도 상 하나를 못 받았다. 그때 '숙아 축하한다'라고 미리 인사를 많이 받았다. 난 내가 받는 줄 알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 그는 "근데 그냥 못 받고 끝났다. 울면서 실핀 30개를 뺐다. 바람이라도 잡지 말던가. 그러고 십몇 년이 지나고 은이언니가 '숙아 너 대상인 거 같다' 바람 잡아서 옷도 누가 봐도 대상 받는 것처럼 입고 갔다. 근데 또 끝나서 실핀만 뽑았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따귀소녀 때는 줬어야 한다. 오늘도 과연 실핀을 뽑을 것인가"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후 김숙은 KBS 건물에 도착해 문세윤, 제시 등을 만나고 대기실에서 본격적인 시상식을 준비했다. 축하공연을 마친 이후 그가 대상을 받는 모습을 송은이와 지인들이 대기실에서 지켜봤다. 그는 트로피를 들고 집에 귀가하며 "아까 대상 받을 때 너무 경황이 없어서 우리 땡땡이들 얘기를 못 했다. 대상 여러분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미치겠다. 자랑할 데가 없다. 자랑하고 싶어 죽겠다. 어디 가서 자랑해야 되냐"라며 "언제 받겠냐.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라고 말하며 트로피를 들고 춤을 췄다. 다음날 김숙은 "꿈인 줄 알았다. 그래서 휴대폰을 다시 봤는데 축하문자가 와있었다"라고 믿기지 않는다는듯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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