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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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박현선, 선수와 팬으로 첫 만남…감동의 프러포즈 (살림남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03 07:10 / 기사수정 2021.01.03 01: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예비 신부 박현선에게 프러포즈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양준혁이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준혁과 박현선은 웨딩드레스를 골랐고, 양준혁은 "우리 마누라 맞나. 세계 최고의 미녀다"라며 박현선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감탄했다.

이어 박현선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88학번 양준혁 씨의 예비신부 88년생 박현선이다. (양준혁과) 스무 살까지는 아니고 열아홉 살 차이다. 걱정을 하긴 했다. 저희는 괜찮은데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떨까 고민이 되더라. 공개가 되니까 개인적으로는 축하를 많이 받았다. 부담스럽지만 더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거 같았다. 예쁘게 봐 달라"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박현선은 양준혁과 첫 만남에 대해 "구단 차가 오더라. 오빠가 맨 처음 나오더라. 진짜 무서웠다. 아직도 그 얼굴이 기억난다. 지금은 성격이 이해가 되는데 그때는 아우라가 있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양준혁은 "광주면 기아 팬들이 엄청 많은데 삼성 모자 쓰고 피부가 까무잡잡했다. 저한테 울먹거리면서 '사인해 주세요'라고 하는 게 인상에 남았다. 은퇴할 때 제가 초대했다. 그때는 연애를 생각 못 했고 보면 볼수록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회상했다.

더 나아가 박현선은 "대단한 사람이라는 건 알았지만 물리적인 나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저한테 대해주는 모습이 한결같더라. 이제는 조금 용기가 생겼다"라며 털어놨다.

양준혁은 "나이 오십이 넘어서 얻은 소중한 와이프다. 성격이 너무 밝다. 저도 같이 에너지를 받는 편이다. 나랑 잘 맞는 것 같다. 이 사람 놓치면 진짜 장가 못 갈 거 같아서 잡아야 했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양준혁은 박현선을 위해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양준혁은 풍선, 캔들, 꽃 등으로 프러포즈 장소를 꾸몄고, 브런치 카페에 가자며 프러포즈 장소로 박현선을 데려갔다.

양준혁은 스케치북 이벤트를 시작했고, 스케치북 안에는 '참 쑥스럽지만 너를 위해 고백을 해볼까 한다. 무뚝뚝하고 잘 챙겨주지 못하는 경상도 남자지만 이왕이면 누구보다 최고로 해주고 싶었다.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겠다. 우리 같이 서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보자. 사랑한다'라며 적혀 있었다.

특히 양준혁은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번'을 불러줬고, 박현선은 끝내 눈물 흘렸다. 양준혁은 "오빠하고 결혼할 거면 공을 던져라"라며 공을 건넸고, 박현선은 "결혼해 주겠다"라며 양준혁에게 공을 던졌다.

양준혁은 글러브로 공을 받았고, 공 대신 반지를 꺼냈다. 양준혁은 박현선이 갖고 싶다고 했던 다이아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줬고, 두 사람은 꽃으로 만든 길을 나란히 걸으며 결혼을 약속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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