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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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메이튼 효과 나왔다" [안양:생생톡]

기사입력 2020.12.31 21:3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양, 김현세 기자] 원주 DB 두경민이 오늘 승리 뒤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 효과가 컸다고 봤다.

DB는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9-67로 이겼다. 20일 KCC와 경기부터 계속되던 연패는 4경기에서 끝났다. 오늘 두 자릿수 이상 득점 선수가 6명 나왔는데 그중 얀테 메이튼이 21득점 10리바운드 맹활약했다. 두경민 또한 13득점 8어시스트 기록해 DB가 2020년 마지막 경기에서 이길 수 있게 도왔다.

경기가 끝나고 두경민은 "연패하고 있다 보니 끊어서 좋다. 감독님께서 '한 해 마무리 잘 하고 새해부터는 좋게 시작하자'고 하셔서 집중했다. 또, 메이튼이 오고 숨통이 트였다. 긍정적 효과가 나오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길 수 있던 것 같다"며 "1대 1이 되는 선수다. 파생되는 시너지가 있다. 높이가 엄청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수비해 주는 것 역시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굉장히 고마웠다"고 했다.

메이튼과 호흡에 관련해서는 "의욕이 굉장히 넘치더라. '이거 하자' 이러더라. 메이튼이 우리에게 처음 인사할 때 NBA G리그 출신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말하는 선수 처음이었다. 그런 리그에서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배울 부분이 있다. 같이 운동한 게 사흘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아직 잘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함께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두경민은 전역 뒤 합류 첫 시즌 팀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데 팀만 아니라 개인적 차원에서 또한 적잖게 아쉬워했다. DB는 시즌 전적 7승 19패, 아직 리그 10위에 있다. 그는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어렵네요. 전역하고 자신감 가득한 상태로 준비했는데 가장 중요한 걸 빼먹고 준비했던 것 같아 아쉽다. 개인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아쉬운 것도 있다. 관중 분께서 계셔서 더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렸다면 좋았겠다. 나는 팬이 있어야 더 흥이 나는 것 같다. 좋은 기억보다 아쉬운 기억이 더 많다"고 짚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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