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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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려♥정성윤, 눈물의 첫 성탄절 "'희귀병' 둘째, 와줘서 고마워" (살림남2)[종합]

기사입력 2020.12.27 11:50 / 기사수정 2020.12.27 10:2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감동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정성윤, 김미려 부부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첫 크리스마스를 기념했다.

이날 김미려는 정성윤에게 "가정통신문이 왔는데 크리스마스 행사가 코로나 때문에 취소가 됐다. 우리 이온이는 태어나서 산타 한 번도 못 봤다"고 말했다.

이온의 입원과 병원 스케줄로 인해 온 가족이 다같이 맞는 크리스마스는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다음날 아침, 김미려는 큰딸 모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생각해놨냐"고 물었지만 모아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김미려는 "솔직히 이온이 태어나고 모아에게 뭔가 해줬다기보다는 너무 우리가 물질적인 걸로만 챙겨준 것 같다"고 말했고, 정성윤 또한 "마음이 짠해져서 그렇다"고 답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성윤은 모아가 5살 때 이온이가 태어났다. 아무래도 모든 신경이 이온이한테 쏠려있었다. 어린 나이에 많은 부분을 양보하다보니 모아와 정서적인 교감이 부족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기회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는 게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는 모아와 이온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정성윤은 "마누라가 잔소리를 안 하니까 너무 예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모아, 이온 남매가 하원한 후 김미려는 산타, 정성윤은 루돌프로 변장했다. 모아는 엄마 아빠의 이벤트에 "에이 뭐야. 엄마 아빠잖아"라면서도 밝게 웃으며 기뻐했다.

김미려는 딸 모아에게는 피아노 책을, 아들 이온에게는 상어 잠옷을 선물했다. 김미려는 "최근에 모아가 잘 웃지도 않고 조용했었는데 급하게 준비한 깜짝 파티에도 이렇게 웃어주니까 앞으로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모아는 어린이집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가족에게 건넸다. 모아는 직접 그린 아기상어를 동생에게 선물했고, 엄마 아빠에게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선물했다.

아이들을 재우고 김미려는 거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때 성윤에게서 영상 편지가 도착했다. 정성윤은 영상을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보였고 김미려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

정성윤은 "우리가 이온이가 태어나고 나서 첫 크리스마스를 같이 못 보냈잖아. 이온이가 중환자실에 있을 때 같이 함께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우리가족이 건강하게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참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가족 행복하게 잘 지내자. 나도 옆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할게. 사랑해"라고 진심을 전했다.

김미려는 남편의 영상 편지에 대해 "많이 놀랐다. 깜짝 영상 편지 선물로 해줘서 고맙다"며 "우리 서로 잘하고 있고 너무 잘해주고 있다. 진짜 가족밖에 모르는 우리 남편, 나한테 와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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