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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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가족, 내장산 등산 도전 "아이들이 처음 기억하는 가을 될 것" (어서와) [종합]

기사입력 2020.12.17 22:0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데이비드 가족이 내장산 등산에 도전했다.

1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다시 출연한 미국 출신 데이비드가 일취월장한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한국어 질문을 통역 없이 바로 알아들은 것.

딘딘은 "새로운 경험이다. 원래 여행을 왔다가 돌아가곤 했는데, 데이비드의 한국어가 늘어가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는 그동안의 근황으로 "마지막 출연 이후 제주도에 갔었고 한국에서 추석도 지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가족은 용산역을 찾았다. 데이비드는 "아이들을 놀라게 해 주고 싶어서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 보려 한다"며 "아이들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발 전 기차역 식당에서 식사했다. 5개월 전 출연했을 당시보다 성장한 한국어 실력으로 주문하는 데 성공했다. 딸 이자벨은 오징어 젓갈을 가리켜 '빨간 뱀'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베르토는 "나도 젓갈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이탈리아에도 소금에 절인 게 많다. 이탈리아의 절인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젓갈을 먹는다. 이탈리아는 몇 가지일 뿐인데 한국에는 다양한 종류의 젓갈이 있다"고 말했다.



군인 데이비드는 지난 방송에서 엄격한 훈육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김준현은 "데이비드의 훈육법을 보고 첫째 딸에게 시도해 봤더니 꽃받침을 만들며 '무슨 얘기?'라고 묻더라. 그래서 쓸데없는 이야기만 하고 끝났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가족은 내장산을 찾았다. 두 자녀에게는 첫 단풍놀이였다. 이사벨은 단풍을 발견하고 "엘사 같다"고 감탄했다.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예쁘면 무조건 엘사인가 보다"고 삼촌(이모) 미소를 지었다.

스테파니는 "생각해 보니 오늘이 아이들이 처음으로 기억하는 가을일 것 같다. 왜냐하면 예전에 등산 갔을 때는 이사벨이 완전 아기였고 가는 내내 계속 잤다. 올리버도 어렸고 가을 풍경도 여기와 다르니까"라며 감상에 젖었다.

스튜디오에서 데이비드는 "텍사스에는 따로 계절이 없다. 항상 덥다. '단풍'이라는 단어도 없다. 한국에는 '단풍'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좋다.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아이들도 정말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는 아들 올리버를, 스테파니는 딸 이사벨을 업은 채 등산에 임했다. 체력의 한계가 온 스테파니는 "이사벨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데이비드는 "아이들에게 도전 정신을 길러 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가족은 산채 정식으로 등산을 마무리했다. 올리버는 음식을 다 먹어치우겠다는 데이비드의 장난에 "아빠가 배가 고프다면 내 음식까지 모두 먹어도 좋다"고 말해 스튜디오 패널들을 감동시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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