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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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 "머쉬베놈에게 설렌 적 없다…'쇼미'는 정글" [종합]

기사입력 2020.12.17 17:54 / 기사수정 2020.12.17 17:54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래퍼 미란이가 Q&A를 진행했다.

미란이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란이'에 '미란이 QnA'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미란이는 "구독자 5만 달성 기념으로 받았던 Q&A 댓글을 다 읽어보고 추려왔다"며 스페셜 MC로 래퍼 신스를 소개했다.

미란이는 "쇼미 처음과 지금의 랩 톤이 달라졌는데 어떤 게 진짜 톤인가요?"라는 질문에 "둘 다 제가 낸 거니까 제 톤은 맞다. 명탐정이라는 곡이 제 첫 싱글이다. 그때의 톤이 지금과 비슷하다. 곡을 만들다 보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틱택'을 만들었는데 프로듀서분들은 '명탐정'의 톤이 더 좋다고 하셨다.

이어 미란이는 경연곡 '아츄' 가사 중 "같은 거리 동네 출신 이뤄낼 차례가 됐어 직진"이 먼치맨을 향한 '샤라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미란이는 "맞다. 진짜 예리하다. 저는 제 마음속에서 같이 경연을 하고 있으니까 누가 올라가든 가사 안에 넣고 싶었다. '직진'도 먼치맨의 피처링 곡이다. '샤라웃'한 게 맞다"고 답했다.

또한 미란이는 "'VVS' 속 '알바 째고 무대 위'라는 가사가 있다. 진짜 쨌느냐"는 질문에 대해 "진짜 째고 갔다. 그때 제가 주 5일 카페에서 일했는데 사장님한테 '한 번만 빼 달라'는 메시지를 굉장히 많이 보냈다. 나중에 사장님이 '너무 요청이 많다'고 하셨다"며 "이 자리를 빌려 그때 너무 힘들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그러고 다시 찾아갔는데 "잘돼서 좋다"고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미란이는 "머쉬베놈에게 설렘을 느낀 적 있다. YES or NO"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미란이는 "이거 질문이 진짜 너무 많았다., 그런데 '쇼미더머니'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아니다. 정글이다. 형님처럼 배우는 입장이다. 거기서 그럴 시간이 없다. 다들 이제 자신의 무대를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라고 부인했다.

쇼미9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혼자 울었던 일이라고. 미란이는 "좋은 것들이 있기 위했던 거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나만 아는 거고, 그땐 이렇게 잘될지 몰랐으니까. 그런 상황이 있어서 지금이 왔구나, 그때의 생각들을 잊지 말자 이런 생각을 항상 한다"고 설명했다.

미란이는 먼치맨과의 마이크 선택에 대해 "'쇼미더머니'가 너무 야속했다. 마이크 선택을 어쨌든 친구랑 붙었다. 절친이다. 항상 음악적인 고민을 같이 해왔다"면서 "준비하는 과정에는 몰랐는데 마이크 선택을 받으니까 내가 좋은 순간임에도 표정이 어그러졌다. 방송에서는 안 비쳤는데 제가 정신을 못 차리니 프로듀서님들이 '정신 차려라. 바로 무대 올라가야 한다'라고 하셨다. 이 무대가 전부는 아니지만, 친구랑 이렇게 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한 구독자는 '엄마의 술병이 날 만들어'라는 가사의 정확한 뜻을 묻기도 했다. 미란이는 "저희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자냐는 말이 있더라. 술병이 만들었다는 게 저희 어머니가 포차를 하셔서 술을 굉장히 많이 파신다. 그렇게 판 돈으로 저를 입히고 키웠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이어 머쉬베놈이 말을 발로 찼을 때의 반응을 묻는 질문도 들어왔다. 실제로 웃음이 터진 게 맞느냐는 것. 미란이는 "맞다"고 인정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면서 "예상에 없었다. 잘 보시면 저한테 발로 밀었는데 한번 제 몸에 맞았다. 그래서 이대로 못 가고 다시 튕겨서 오빠가 한 번 더 찼다. 나도 모르게 터졌다. 너무 웃겼다"라고 답했다.

미란이는 "Q&A 너무 즐거웠다. 여러분 덕분에 즐거웠다.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궁금증이 해소됐으면 좋겠다. 구독자 10만이 되면 여러분과 게임을 하겠다" 영상을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미란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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