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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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 "연인이 바람피우면? 모르는 척 제 발 저리게" (바람피면 죽는다)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12.02 18:50 / 기사수정 2020.12.02 15: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이 실제 연애관을 언급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가 2일 오후 9시 30분에 베일을 벗는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 강여주(조여정 분)와 '바람피면 죽는다'라는 신체 포기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고준)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다.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지상파 첫 시즌제 드라마였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대본을 썼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의 김형석 PD가 연출한다.

조여정, 고준, 김영대, 연우, 송옥숙, 정상훈, 이시언, 김예원, 홍수현 등이 출연한다.

주인공 조여정은 추리소설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강여주 역을 맡았다. 바람을 피운 남자들에 대한 처절한 응징이 잔혹하기로 유명한 인물이다.

조여정은 "세살 어린 유능하고 멋있는 남편, 이혼전문 변혼사와 5년 차로 살고 있다. 이 여자에게 걸리면 목숨이 위험할 것 같은 긴장감을 갖는 여자"라고 소개했다.

조여정은 "제목이 엄청 마음에 들었다.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다. 실제 내 안에 차가운 면을 갖고 있다. 실제의 조여정은 그 아이를 잘 안 꺼내는데 안에 있다. 강여주는 겉으로 드러내는 여자다. 반갑기도 하고 설렜다. 내가 이걸 꺼내도 될까, 어떻게 알고 이런 캐릭터를 쓰셨지 했다. 작가님이 내게 딱 여주인 것 같다고 해서 신기하고 반가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칼질 연습을 했다. 요리를 잘하는 여자는 아니라 칼질 연습만 했다. 작가라는 직업을 존경해서 내가 작가를 해보는 구나 했다. 작가의 삶과 일상을 많이 상상했다. 외출할 일 없이 집필만 하니까 독특하게 갑자기 과한 옷을 입는다 던지 불편해도 하이힐을 신는다던지, 그런 것들을 상상했다. 작가님이 어떻게 보실지 떨린다"라며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것들을 이야기했다.

조여정은 '상대가 실제로 바람을 피운다면?'이라는 질문에 "모르는 척 할 것 같다. 모르는 척 하는 게 더 무섭지 않냐. 모르는 척을 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차가워진다. 그래서 느끼게 하는 거다. 본인 발이 저리게 느끼게 하는 거다. 차가운 채로 잘해준다"라고 답했다.

김선근 아나운서는 "무섭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고준은 "실제로 이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공식석상에서 할 때와 차이가 있다. 실제로는 착한 마음이 있다. 지금은 강여주의 입장에서 말한 거 같다"라며 조여정의 실제 성격을 언급했다.

상대 배우 고준과의 호흡도 기대하게 했다. 고준은 성공한 이혼변호사 한우성을 연기한다. 여주(조여정)와 결혼하기 위해 신체포기각서까지 쓸 만큼 요란한 연애를 했다. 완벽한 국민 남편이지만 한 가지 문제를 지녔다.

조여정은 "고준의 나이를 몰라서 당연하게 동생인 줄 알고 검색했는데 오빠더라. 어린 줄 알았는데 놀랐다.
고준 배우가 한 작품을 많이 봤는데 다 똑같은 고준인지 모르고 봤던 거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게 고준이었어? 했다. 고준 오빠가 센 역할, 섹시하고 퇴폐미 있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오빠는 구수한, 고소한 사람 같았다. 실제로도 그렇다. 처음 보자마자 귀엽고 편하고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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