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34
연예

[N년 전 오늘의 XP] '데뷔 15주년' 비, 화려한 조명과 함께 '깡'으로 컴백

기사입력 2020.12.01 07: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7년 12월 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가수 비의 미니앨범 '마이라이프 愛'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비가 선보인 새 앨범 '마이라이프애(愛)'는 비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의 삶 깊숙이 자리잡은 음악을 '愛'로 표현했다. 비의 인생을 함께 해온 음악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 사랑하는 마음 등을 온전히 녹여내 힙합,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다양한 색깔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깡'은 프로듀싱팀 매직맨션의 곡으로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의 곡으로 현란한 사운드 믹스에 파워풀하고 개성있는 사운드와 부드러운 비의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비는 '깡'을 위해 그동안의 스타일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랩 스타일도, 노래 스타일도, 안무 스타일도 바꿨다. 


비, '깡'으로 컴백했어요


이날 비는 "15주년이나 된 게 믿기지가 않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데뷔 15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밝혔다. 

비는 "요즘 클럽에서도 유행할 수 있는 음악을 해봐야겠다 싶었다"며 "팬 여러분들도 'LA song'이나 '최고의 선물'을 했지만 무대 위의 폭발적인 비가 보고 싶다, 갈증이 있다고 하더라. 갈증을 풀어드리는 무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다소 생소한 힙합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안정보다 도전이 맞다고 생각했다. 횟수로 16년인데 안정적인 음악을 하는게 예의에 어긋나는 거 같았다. 음원 순위가 좋으려고 음악을 내는 것보다는 '비' 하면 새로운 걸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비는 "남자 솔로를 잇는 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 나도 여러가지 아이템이 있는데 내가 하기엔 조금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만약 솔로가수가 나온다면 그 친구들에게 내 아이디어도 전수해주고 싶다. 엄정화 선배나 박진영 선배처럼 하나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비 '꾸러기 미소'


비 '느낌 아니까'


비 '데뷔 15주년 맞이'


비 '초심으로 돌아가서'


'깡'은 발매 당시 트렌드를 벗어난 가사와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외면과 조롱을 받았지만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에 업로드된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cover'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1일 1깡'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인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이 비의 '깡'과 유키스의 '시끄러'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깡'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온라인 상의 밈(meme)으로만 여겨지던 ‘깡’ 열풍은 지난 5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소개되며 오프라인에서도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깡'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역주행을 시작하자 지난 6월 박재범이 수장인 하이어뮤직 아티스트 김하온, pH-1, 식케이 등이 '깡' 리믹스를 발매, 이는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하며 '깡 신드롬'의 정점을 찍었다. 

한편, 비는 스승인 박진영과 의기투합해 댄스 듀오를 결성하며 3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