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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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혜미 "성추행 혐의 고소, 활동 중단"vsA씨 "사기 후 잠적" [종합]

기사입력 2020.11.10 13:13 / 기사수정 2020.11.10 13:0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블랙스완 전 멤버 혜미가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한 가운데, A씨의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이 가운데 블랙스완은 오는 11일로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9일 한 매체는 블랙스완 혜미가 SNS를 통해 만난 30대 남성 A씨로부터 급전, 오피스텔 보증금, 술값 등 생활비 명목으로 약 5000만 원의 돈을 빌렸으나 갚지 않고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해당 매체를 통해 혜미의 성공을 위해 돈을 빌려줬다며 "연인 사이는 절대 아니다.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혜미에게 빌려준 급전 500만 원을 갚으라 통보했지만, 5개월 후 혜미는 연락처를 바꾸고 방을 비운 후 잠적했다. A씨는 직장을 휴직하며 생활이 힘든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혜미 소속사 디알뮤직 측은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디알뮤직은 고문 변호사인 구교실 변호사(법무법인 천지로 대표)를 선임하고, A씨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 혐의로 강경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또한 A씨와 최초 보도 매체에 대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정정(반론)보도 등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함께 함께 취하기로 결정했다.

혜미는 디알뮤직을 통해 직접 사과한 후 입장을 전했다. 그는 "경솔한 행동으로 소속사와 팬 여러분께 누를 끼친것에 사과드린다"면서도 A씨와 SNS로 만난 것이 아닌 아프리카TV BJ로 잠시 활동하던 기간 중 만나게 됐음을 밝혔다.

혜미는 "A씨가 숙소인 오피스텔에 와서 술마시며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며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과도한 요구를 해 기피할 수밖에 없었다"며 "500만원이란 돈을 빌린 것 외에는, 대부분 A씨 본인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다. 신용카드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혜미에 따르면, A씨는 연락도 없이 집에 찾아오는 등 사생활을 침해했지만, 성적인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않았다고. 

혜미는 "오피스텔 보증금이라고 표현된 금원도 고소인 주장과 같이 수천만원이 아닌 120만원에 불과하다"며 "빌린 500만원도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했고, 여자로서 계속 잠자리요구나 만나자고 하는 것이 무서워 연락을 피한것이지 사기를 치거나 악의적으로 잠수를 탄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적 소송을 통해 조목 조목 모든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며 "오피스텔을 남자들과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했다는 등 이상한 여성으로 표현한 것은 참을 수 없다.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할 증인과 증거가 다 있다"고 주장했다.

디알뮤직 역시 "무책임한 악의적 폭로로 심혈을 기울여 론칭한 프로젝트에 결정적 흠이 갔으니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의 뜻을 전했다.

혜미는 지난 2015년 그룹 라니아로 데뷔했으며, 지난달 16일 그룹 블랙스완으로 그룹명을 변경해 정규 1집 '굿바이 라니아'로 활동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10일 출연 예정이던 SBS MTV '더쇼'에도 출연하지 않기로 하며 사실상 '활동 중단' 위기를 맞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디알뮤직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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