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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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평소 같던 어제, 아직 한국시리즈 아니다" [준PO2:프리톡]

기사입력 2020.11.05 17:3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아직 한국시리즈는 아니니까요."

두산 베어스 김재호는 5일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어제 1차전에서 같은 타순, 포지션으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고,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까지 성공해 두산이 4-0으로 이길 수 있게 도왔다. 플레이오프까지 1승 남았다.

오늘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다. 많은 여론이 어제 플렉센과 같이 뒤에서 안정적 수비가 뒷받침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도 김재호는 "반대 입장에서 볼 때 투수가 잘 던져 주니까 좋은 수비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정타를 못 맞히게 하니 수비하는 입장에서 어려운 타구가 덜 오는 것"이라고 했다.

김재호는 또 "야수가 아무리 좋아도, 수비 잘 하는 선수가 많다고 해도, 투수가 좋지 않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며 일각에서 '수비 덕'이 있다고 하는데도 "오히려 야수가 투수 덕을 보고 있다. 그만큼 좋은 역할 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5년 만의 업셋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이다. 김재호는 "그때는 극적으로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며 "넥센에게 7점 차 지고 있다가 뒤집어 올라가고 그랬다. 그때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5년 젊기도 했고. (웃음) 지금은 5년이 지나서 파이팅이 그때보다 더 넘치고 그렇지는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재호는 한국시리즈 진출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어느 팀과 만나든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사실 어제 이기기는 했지만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빨리 퇴근하는 분위기였다"며 "아직 한국시리즈는 아니니까"라고 이야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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