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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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좋은 사람',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수상

기사입력 2020.11.02 14:33 / 기사수정 2020.11.02 14: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작품인 '좋은 사람'(감독 정욱)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과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했다.

'좋은 사람'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진출해 지난 달 27일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프리미어 상영과 GV를 통해 처음 관객을 만났다. 해당 부문은 동시대 한국영화의 역량과 흐름을 만끽할 수 있는 뛰어난 작품성과 독창적 비전을 지닌 작품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좋은 사람'은 고등학교 교사 경석(김태훈 분)의 반에서 발생한 도난사건의 범인으로 학생 세익(이효제)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장편과정 13기 연구생 정욱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이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좋은 사람은 누구이고 나쁜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한 난감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며 좋은 평을 받았다.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의 심사위원들은 "'좋은 사람'은 좋은 영화의 필수 조건이 시나리오라는 명제를 새삼 확인시켜주는 작품으로, 감독이 던진 질문과 결론에 대한 동의 여부는 관객의 몫이겠지만 요란 떨지 않고 자신의 믿음을 찍어내고 마는 감독의 패기만큼은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심사평과 함께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또 '좋은 사람'은 CGV아트하우스상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CGV는 "관객들에게 과연 진실이란 무엇이고, 좋은 사람이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 철학적인 질문을 짜임새 있는 드라마와 안정적인 연기, 그리고 긴박감 넘치는 플롯을 통해 완성도 높게 풀어내 아트하우스상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은 연구와 제작을 병행하는 장편영화 전문교육과정으로 2006년 신설된 이래 '파수꾼', '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아워바디', '야구소녀' 등 개성 있는 한국영화를 국내외 영화제 및 극장을 통해 관객에게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진흥위원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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